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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학생회 임원들 "한인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0-16 00:00

UBC 학생회 임원들

"한인사회의 밑거름이 되고 싶다"
한인 2세 포용과 지역사회 봉사에 적극 나설 것


▲ UBC 한인 학생회 KISS의 회장 신상현(좌측)군과 PR 담당 계기원군.

BC주 최대의 대학인 UBC에는 한인 학생도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 힘들만큼 많다. 이렇게 많은 한인 학생들은 중에는 클럽활동에 적극적인 사람도 있고, 학교와 집만을 '왔다 갔다' 하며 조용히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숫자가 많은 만큼 서로 뭉치기도 힘들지만 금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은 UBC 한인 학생회 KISS(Korean Intercollegiate Student Society)는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UBC 한인 학생회를 이끌고 있는 KISS 회장 신상현군(Biology 4년)과 PR 담당 계기원군을 만나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KISS에 대해 들었다.

"일단 KISS 라고 하면 이름부터 야하게 생각하고, 놀기만 하는 단체라고 오해를 하는 분이 계십니다." KISS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UBC에 들어 오기 전에는 자신도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는 계기원군이 말문을 열었다.

회장 신상현군은 "사실 학생회의 단합과 운영 기금 마련을 위한 MT, 댄스파티 등이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그것 외에도 지역사회 봉사, 병원 자원봉사, LPI 강좌 개설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고 밝히며, KISS의 목적이 한인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구심체 역할이지 모여서 노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지난 1월 5일, 정월을 맞아 KISS 의 회원들은 한인회관에서 노인회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을 대접했으며, 5월에는 '한국의 날 행사'를 맞아 행사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며 열심히 참여했다.

신상현군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 소외된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거리감도 없애고 위로를 드릴 수 있어 기뻤으며, 한인사회에 조그마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참여한 회원들이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KISS 가 기존의 선입견을 바꾸기 위한 노력은 전임회장 조준희군 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한인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UBC내 한인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LPI 강좌 개설, 학부모들을 위한 입학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에 이미지를 조금씩 개선해 나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금년에는 작년보다 100여명이나 많은 315명의 UBC한인 학생들이 학생회에 등록했다고 한다.

이처럼 많은 멤버들을 관리하기 위해 KISS는 운영위원회의 조직을 학업담당(전성현 부회장)과 행사담당(허윤석 부회장)의 두 곳으로 나누고 인터넷 웹사이트(www.ubc-kiss.org)를 만들었다. 인터넷 웹사이트에서는 학과목에 대한 정보나 질문, 각 학부별 소식을 다루고 '사고팔기'를 통해 비싼 책들을 서로 교환한다고 전했다. 또한 매년 오리엔테이션, 1박2일 MT, 스키캠프 등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한다.

신상현군은 "KISS 가 설립 된지 10년이 넘었고, 멤버는 3백 여명이 넘었습니다. 이제는 BC 주 내에서 가장 큰 한인 학생회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캐나다 주류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 한국인의 뿌리를 가진 젊은이로서 한인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단체로 발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앞으로 UBC 전체 총학생회(AMS)에도 KISS 출신 간부가 나와 한인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뜻있는 교민들의 성원과 스폰서쉽을 당부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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