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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대사관, 광복절 골프 행사 논란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8-16 12:59

이규형 대사를 포함한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40여명이 광복절인 15일 골프 행사를 가져 논란을 빚고 있다.

16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들은 당일 오전 베이징 소재 공관에서 광복절 행사를 한 뒤 베이징 근교 동방명주 골프장으로 이동해 오후 1시(현지시각)부터 골프 대회를 열었다. 대회 참석 인원은 대사관 전체 인원 80여명 중 절반인 4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직원은 물론 다른 부처 파견 주재관들도 참석했다. 대사관 측은 "근래 대사관 직원이 많이 교체돼 송별과 단합대회 차원에서 골프 행사를 마련했다"며 "매년 3월 1일과 8월 15일에 단합대회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이은 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로 한일 간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북한의 실세 장성택 당 행정부장 일행이 중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직원들이 대거 골프 행사를 가졌다는 점에서 구설에 오르고 있다. 대사관 측은 "정무팀을 포함해 필수 인원은 모두 근무했으며, 장성택의 움직임도 계속 확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용현 기자 ahny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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