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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초기 투자자겸 이사회 멤버의 주식처분 논란

김재곤 기자 trum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8-22 10:24

페이스북의 최초 투자자이자 현 이사회 멤버가 지난주 이 회사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 수 없는 것)가 끝나자마자 4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처분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전했다.

피터 시엘은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창업하고 7개월이 지난 2004년 9월 이 회사에 50만달러를 투자한 초기 투자자다. 당시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500만달러에 불과했다. 또 지난 2006년엔 자신의 투자회사를 통해 다른 벤처캐피탈사들과 함께 페이스북에 2750만달러의 자금을 투입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페이스북의 이사회 멤버로 추대됐다.

시엘은 지난주 페이스북 주식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의 대부분을 팔아 약 4억달러를 챙겼다. 지난 5월 페이스북이 나스닥에 상장했을 때는 자신이 보유한 주식 1680만주를 공모가인 주당 38달러에 팔아 6억4000만달러를 손에 넣었다. 시엘은 아직 페이스북 주식 560만주 정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현 시가인 주당 19.14달러를 적용할 경우 약 1억700만달러 규모다.

일반적인 투자자가 보호예수가 풀린 뒤 주식을 처분한다면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페이스북의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으면서 주식을 대거 내다 판 것은 사실상 회사에 대해 불신임 투표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그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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