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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러버드 가구·인테리어 전문 거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07 00:00

"15 달러 사이드 테이블에서 1만 달러 식탁까지"

코퀴틀람 유나이티드 블러버드 가구·인테리어 전문 거리

집안의 표정을 바꾸고 싶은 계절이다. 비가 내리고 일찍 해가 지던 겨울철에는 못 느꼈지만 요즘처럼 초여름 같은 쾌청한 날씨가 계속 되면 집 안을 채우고 있는 낡은 가구와 빛 바랜 커튼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당장 돈을 들여 새 가구를 사들이거나 커튼을 바꿔달 수는 없더라도 일단 시장에 나가 발품을 팔다 보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로히드 하이웨이 IKEA 코퀴틀람 매장 뒤 쪽에 있는 유나이티드 블러버드 지역은 최고급에서부터 중저가까지 모든 가격대의 가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가구 전문 거리다. 또 조명 전문 매장과 패브릭 숍도 들어서있고 인근에 인테리어 소품 전문 매장들이 자리잡고 있어 말 그대도 집안 인테리어를 위한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가구 매장들은 동서로 뻗어 있는 유나이티드 블러버드를 따라 양쪽으로 길게 늘어서있어 한 쪽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 다니며 구경할 수 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동쪽(코퀴틀람 방향)으로 갈수록 가격대가 높아지고 서쪽(밴쿠버 방향)으로 올수록 가격대가 낮아진다.

가장 가격대가 높은 고급 가구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이탄 알렌(Ethan Allen)과 조르단(Jordans)이다. 클래식하고 중후한 디자인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6인용 식탁 세트가 2만 달러를 넘는 것도 있을 만큼 가격대가 높다. 콘도보다는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단독 주택에 어울리는 가구들이 많으며 한번 사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래 쓸 가구를 찾고 있다면 한번 둘러볼 만 한다. 이탄 알렌 매장에서는 제품을 구입하면 패브릭에 대해 전문가가 무료 상담을 해주고 있다.

IKEA 분위기의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의 가구를 찾는다면 퓨처숍 맞은 편에 있는 스캔 디자인스(Scan Designs)를 추천할 만 하다. 주로 유럽 수입 가구를 취급하고 있는 이 매장에 가면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실용적이면서도 단순한 모던 스타일의 가구를 만날 수 있다. 주문한 즉시 제품을 배달 받을 수 있으며 가격은 전반적으로 IKEA보다 비싼 편이다.
애슐리(Ashley)와 샌디스(Sandy's), 나우(Now), 유나이티드 퍼니쳐 웨어하우스(United Furniture Warehouse) 등은 중저가 가구를 취급하고 있다. 3인용 천 소파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애슐리와 샌디스는 보통 1000-2000달러 사이, 나우는 1000달러 미만 제품을 많이 취급하고 있다. 또 이곳에는 나뚜치(Natuzzi),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 레이지보이(La-Z-Boy) 등 소파 전문 매장도 여럿 자리잡고 있다. 나뚜치는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가죽 소파 전문 브랜드로, 3인용 소파의 가격이 3,900-7,000 달러 정도(세일 가격)다.
그밖에도 유나이티드 블러버드 지역에는 패니스(Fanny's), 텍스타일 클리어런스(Textile Clearance), 패브리카나(Fabricana) 등 3개의 패브릭 매장이 한 곳에 모여있다. 그 중 가장 고급 매장은 패브리카나로, 이곳 2층에는 소파 천과 커튼용 천 등을 취급하는 전문 매장이 있다. 가격은 대부분 1미터 당 20달러가 넘는다. 패브리카나 맞은 편에 있는 패니스와 텍스타일 클리어런스는 이보다는 저렴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둘 중에서 가격은 패니스가 조금 더 비싸지만 회원들을 위한 50% 할인 행사를 이따금씩 하고 있기 때문에 세일 기간을 활용하면 저렴하게 천을 구입할 수 있다. 텍스타일 클리어런스는 가격은 저렴하지만 전시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고르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 다른 매장에서는 미터 당 판매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야드(91.4 센티미터)로 판매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모든 패브릭 매장에서는 커튼이나 쿠션 등을 만들 수 있는 부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쇼핑포인트
이 지역 가구 매장들의 가격 수준은 전반적으로 IKEA보다는 비싼 편이다. 그러나 IKEA와 달리 영업 사원과 가격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을 잘 하는 것이 쇼핑의 포인트다. 대부분의 제품에 가격표가 붙어있지만 정가대로 팔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영업 사원과 어느 정도 가격에 줄 수 있는지 절충해 본다. 또 많이 구입할 경우에는 배달을 무료로 해줄 수 있는 지도 확인해본다.

*가는 방법
밴쿠버와 버나비에서 가려면 로히드 하이웨이로 가다가 블루 마운틴을 지나 킹 에드워드에서 우회전(포트 코퀴틀람 쪽에서 올 때는 좌회전)한 후 직진한다. 기찻길을 지나 유나이티드 블러버드를 만나면 좌회전한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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