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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for Digital Imaging and Sound -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교육 기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Center for Digital Imaging and Sound (CDIS)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교육 기관


졸업생 대부분 연예 산업 현장 진출

레코딩 아트가 가장 유명... 학비는 다소 비싸

 

버나비 1번 하이웨이 근처에 위치한 CDIS(Center for Digital Imaging and Sound) 는 1980년에 세워진 뉴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의 기술적인 부분을 중점으로 가르치는 캐나다의 대표적 사립 교육 기관이다. 21년의 역사를 가진 CDIS는 종합연예분야의 수많은 전문가를 키워내며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학교로 성장해왔다. CDIS는 특히 엔터테인먼트 산업 현장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졸업생들을 배출했다는 점을 자랑하고 있는데 졸업생들은 캐나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곳곳의 연예 산업 현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CDIS는 현재 레코딩 아트, 뉴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제작, 디지털 필름 비주얼 FX, 애니메이션, 게임 제작으로 나눠진 6개 분야에서 19가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는 교육을 하기 때문에 코스 하나 하나가 수준이 높으며 집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가 깊고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배출된 레코딩 아트부문이 가장 유명한 CDIS는 북미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밴쿠버 영화 산업계에 유능한 실무 인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DIS에는 일단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외국 학생의 경우 토플 점수가 570점(CBT 230)이상이어야 한다. 입학 후 학생들은 1년에 2학기로 구성된 1년이나 2년, 혹은 3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CDIS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진 반면 학비가 비싸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금년 10월 학기를 기준으로 34주간의 뉴미디어 1학년 과정은 학비가 1만4천480달러, 애니메이션은 1만3천480달러, 레코딩 아트는 1만2천480달러로, 캐나다 현지 학생이나 외국 학생에게 모두에게 동일한 수업료가 적용된다.
약 4만 3천 스퀘어 피트 규모인 CDIS 캠퍼스는 3개의 독립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겉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건물 내부에 있는 첨단 기자재와 스튜디오 등은 처음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작년 10월 문을 연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러지 센터내 두개의 녹음실에는 '믹스 투 픽쳐(mix-to-picture)'라고 불려지는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전자동 음악 작업 기계가 갖추어져 있어 이웃한 디지털 비디오실과 효과실, 애니메이션 랩 등과 함께 영화 사운드 작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다.


재학생과의 만남

이곳 밴쿠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공부를 하다가 과감히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CDIS를 선택한 이보은 양(레코딩 아트 과정 졸업반)을 만났다.

CDIS를 선택한 이유는?

"유학생으로서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야 했는데, 사실 단순한 학문보다는 전문적인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었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고 CDIS에서 세계적 수준의 음향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점, 한국에 아직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거의 없다는 점 때문에 칼리지를 다니다가 진로를 바꿨다."

CDIS의 장단점은?

"과목마다 실제 산업 현장의 전문가가 강의를 하기 때문에 최신기술을 빨리 습득할 수 있다. 또 학교 내에 최고 수준의 음향기자재가 구비되어 있어서 실기 작업을 통해 졸업 후에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전문성을 기를 수 있다. 단점이라면 2년 간 약 3만 달러가 넘는 학비가 부담이 되고 기술학교이기 때문에 다양한 과목 선택의 기회나 학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레코딩 아트를 전공하면서 배운 것은?

"처음 1년 간은 이론을 중심으로 오디오의 전반적인 것을 배우고, 그 다음에는 본인의 전문분야를 선택해서 실무위주로 작업을 한다."

피아노 연주 솜씨가 수준급인 이보은 양은 나중에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을 만드는 것이 꿈이며 금년 9월 졸업 후에는 밴쿠버 오디오 산업계에서 직업을 구할 계획이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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