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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ent College - 명문 신학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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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명문 신학대학원- Regent College

공동체생활 강조하는 초교파 신학대학원

1968년 설립된 리젠트 칼리지는 북미 최초로 평신도 신학교육에 초점을 맞춘 신학대학원이다. 리젠트 칼리지를 UBC내에 있는 한 단과대학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학교는 1973년 UBC와의 범교육적 제휴를 통해 UBC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과 정보를 공유하는 독립된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UBC와는 학교행정에서 부터 수업까지 차별화 되어있다.
리젠트 칼리지의 사명으로 강조되는 것은 성경에 기초하여 세계 곳곳에서 모인 남녀 크리스천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켜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펼치는 지도자로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이 학교에서는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 신학교육과정을 제공한다. 먼저 신학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인을 위한 기독교학 디플로마 과정은 24학점을 이수하면 획득할 수 있다. 본격적인 석사과정으로는 기독교연구석사(Master of Christian Studies:60학점), 목회학석사(Master of Divinity: 90학점), 신학석사(Master of Theology:30 또는 60학점)가 있다.
리젠트는 교파와 신분을 초월한 신학대학원이기 때문에 학부를 바로 마친 20대 초반의 젊은 학생부터 50에 가까운 장년까지 다양한 나이와 계층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특히 목회자 지망생 외에 파트타임으로 수업을 듣는 평신도가 많기로 유명하다. 대부분 과목이 수준 높은 리포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영어에 강해야 하며 ESL 지원자는 토플 575점(CBT 231)과 TWE 5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목회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는 김정진 전도사에 의하면 리젠트 칼리지는 여러 분야로 나뉠 수 있는 신학전공 중 유진 피터슨, 제임스 휴스턴 등이 이끌었던 영성신학과 폴 스티븐스가 이끄는 실천신학이 특히 유명하다고 한다.
UBC와 독립된 입학절차를 가지고 있는 리젠트칼리지의 지원자는 두 단계의 절차를 거쳐 MCS나 MDiv 과정에 들어갈 수 있다. 먼저 학부졸업생들은 지원서를 제출한 후 전공분야를 선택해 최소 9학점의 대학원 과목을 듣게된다. 9학점이상 수강한 후 학생의 성적과 적성에 따라 MCS나 MDiv 과정으로의 입학이 결정된다. 이에 반해 대학원과정에 편입하는 학생들은 공인된 타 신학대학원에서 12학점 이상을 획득한 후 바로 MCS나 MDiv 과정에 지원하게 된다. 이후 MCS나 MDiv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학생들은 신학석사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리젠트 칼리지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학문적 수준이 높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받기가 힘들다. 현재 리젠트에서 공부하는 한국계 학생은 주로 1.5세나 2세가 많고, 교회에서 봉사하며 공부하는 1세들도 약 10명 정도 재학중인데 대부분 성적이 좋다고 한다.


재학생 인터뷰

김정진 전도사 (목회학 석사과정)


리젠트 칼리지의 장점이라면?

무엇보다 높은 학문적 경지를 지니고 있는 걸출한 교수들이 많아 배울 것이 많습니다. 특히 학교자체가 목회자 양성뿐 아니라 평신도 신학을 중요시 생각하기 때문에 신학에 관심이 있어 과목을 듣는 많은 일반인들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학교의 특징이라면?

리젠트는 초교파적인 학교이고 공동체 생활을 강조하여, 매주 화요일 열리는 예배와 그 후 이어지는 공동체 모임을 축으로 삼아 학생들이 서로의 삶을 나누고 유대감을 키워갑니다.

리젠트 지원자에게 조언한다면?

물론 신학에 관심이 있어 지원하겠지만, 영어공부를 철저히 한 후 들어와야 덜 고생합니다. 그리고 학비가 비싼 편(학점당 $320)이기 때문에 재정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합니다. 한 학기에 많은 과목을 듣기 힘들기 때문에 목회학 석사를 마치려면 평균 4년 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리젠트가 사람의 성숙을 도와주긴 하지만, 자기 스스로 자기분야를 개발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총장의 한마디 - Rod Wilson

 

지난 30여 년 간 하나님의 은혜로 리젠트 칼리지는 인종과 교파를 초월하여 크리스천 리더들을 키우는데 노력해 왔습니다. 리젠트의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교수진과 목적의식이 뚜렷한 학생들은 이 사회를 이끌고 변화시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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