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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서 애플에 배심원 평결 졌지만 '평판'은 얻었다?

조호진 기자 superstory@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9-11 10:20

삼성이 미국 사법부 배심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사는 데는 성공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Cnet)은 인터넷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를 인용, “여론 측정기법인 '부즈 스코어(Buzz Score)’ 방식으로 평결 이후 삼성과 애플의 소비자 평판도를 조사한 결과, 평결 직후에는 삼성전자의 평판도가 추락했으나 최근 2주간 평판도가 회복돼 오히려 애플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부즈 스코어 방식은 조사대상자에게 최근 2주간 광고, 뉴스, 소문 등으로 특정 회사의 브랜드를 들었는지 물어보고, 그 내용이 부정적인지 긍정적인지를 판단해 -100에서 100까지 점수를 매기고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여론 조사의 대상은 얼리 어답터(신상품이 출시되면 먼저 구입해 사용하는 소비자·early adoptor)와 18∼34세 5000명이었다.


유거브의 테드 마르질리(Marzilli)는 "배심원 평결 당일 삼성의 부즈 스코어는 26점이었고 이후 8월말엔 12점까지 떨어졌다. 애플은 같은 기간 33점에서 38점으로 높아져 26점의 차이를 보였다"며 "하지만, 삼성이 이후 점수를 빠른 속도로 회복하면서 지난주에는 마침내 애플을 앞질렀다"고 말했다.


유거브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그래프를 보면 지난 6일 현재 얼리 어답터들은 35점을 기준으로 애플보다 삼성에게 다소 후한 평가를 했다. 18∼34세의 조사대상자들은 삼성에 45점이 넘는 점수를 줬지만, 애플에는 25점에 못 미치는 점수를 매겼다.


유거브의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미디어분석기업 미디어 메저먼트(Media Measurement) 연구원들이 조사한 내용과도 일치한다고 씨넷은 전했다.


앞서 미디어 메저먼트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분석해본 결과, 애플의 평판도가 미국 배심원들의 일방적 승리 평결 이후 급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조사에서 애플은 핵심 고객층에서조차 부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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