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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협박 의혹' 정준길, 차량 전복 사고로 부상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9-11 10:22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 의혹의 당사자인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11일 교통사고로 다쳤다.


11일 오후 3시53분쯤 서울 반포동 예술의전당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주행하던 정 전 위원의 트라제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왼쪽 어깨와 다리를 다친 정 위원은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이 경미해 오후 7시쯤 퇴원했다.


정 전 위원은 이날 오후 한 종합편성채널 시사토크프로그램에 생방송 출연예정이었으나 방송펑크를 냈다.


채널A 보도본부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후 4시 50분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예정이던 ‘안철수 불출마 협박 의혹’의 주인공인 정준길 변호사(전 박근혜 캠프 공보위원)가 돌연 출연을 취소했다”면서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부 출연자 정준길 전 박근혜 캠프 공보위원 연락두절’이라는 자막도 내보냈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이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가 제기한 ‘불출마 종용 협박’ 의혹과 관련, 한 택시기사가 “당시 승객으로 탄 정 전 위원이 금 변호사에게 ‘협박성’ 전화통화를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두 사람의 통화 당일인 4일 정 전 위원을 승객으로 태웠다는 택시기사 이모(53)씨는 “두 사람의 통화 현장을 봤으며, ‘저렇게 말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협박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씨는 “4일 오전 7시에서 8시 사이 차가 막히지 않았던 시각, 성수동 쯤에서 광진경찰서 부근까지 제 택시를 이용한 사람이 나중에 보니 정준길 위원이었다”며 “정 위원이 통화를 하면서 뒷자리에 올라타 ‘안철수 원장한테 꼭 전해라. 주식 뇌물 사건과 최근까지 만난 목동 여자 문제까지 우리가 조사해서 다 알고 있다. 나오면 죽는다’ 이런 얘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정 위원의 목소리가 굉장히 컸고 고압적인 태도로 말해 친구 사이라기보다는 아랫사람에게 협박을 하는 분위기였다”고 통화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정 전 위원은 앞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택시를 타고 갔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운전기사분이 내가 택시를 탄 것이라고 기억한다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4일 아침 저는 제 트라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서울법대 동기인) 태섭이와 통화했다”면서 “트라제 차량을 타고 여의도에서 회의를 한 후 점심시간에 광화문 서울경찰청 부근에 있는 음식점에서 대학친구 몇 명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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