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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번영, 한국으로 LNG수출에 달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9-17 17:36

캐나다 천연자원장관 방한 예정
조 올리버(Oliver) 캐나다 천연자원장관이 20일과 21일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캐나다 자원,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의 한국 수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리버 장관은 앞서 17일부터 19일 일본 정계와 재계 인사를 만나 자원 무역과 투자유치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올리버 장관의 방한 목적은 캐나다산 LNG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다.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되면, BC주에도 일정 혜택이 돌아온다. 최근 BC주정부는 LNG수출 능력 강화를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으나, 시장 경쟁에서 미국의 셰일가스에 밀려 막대한 재정적자를 끌어안게 된 상태다.


<▲ 올리버 장관은 최근 캐나다 천연자원 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캐나다 천연자원부>


특히 BC주 키티맷의 LNG충전소는 한국과 일본이 얼마나 많은 물량을 수입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로 자국 수요를 충족시키기 시작하면서 미국 수출에 의존했던 캐나다로서는 대체 시장이 필요한 상태다.

캐나다 출국 전 올리버 장관은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이 캐나다 미래 번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무역, 투자, 기술발전에 많은 전진을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리버 장관은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의 신임을 두텁게 받고 있는 투자유치 전문가다. 멜릴린치 등 투자은행에서 경략을 쌓은 그는 캐나다 투자전문가 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올리버 장관은 2011년 캐나다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자마자 천연자원 장관으로 내각에 기용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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