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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21)-성공적인 캐나다 대학생활을 기원하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3-20 00:00

성공적인 캐나다 대학생활을 기원하며


어느학교에서 공부하느냐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가 더 중요

지금까지 캐나다의 열아홉개 대학에 대해 각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특징을 글로 쓰면서, 캐나다가 가진 특성- 다양한 문화와 인종이 공존하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다른점을 인정하는것- 이 캐나다 대학에도 나타나는 것을 많이 느꼈다.
지금까지 소개된 종합대학은 모두 국가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공립학교이면서도 학교마다 다른 색깔, 다른 전통, 다양한 전공분야등으로 서로서로 차별화 되어있고, 대부분의 학생들도 자신의 의지에 의한 학교와 전공선택을 통해 본인 스스로 책임감과 소속감을 가지면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다.
컬럼에 선택된 19개 영어권 대학중 멕클레인지의 구분에 따른 대학원 위주의 종합대가 9개 학교였고, 학부위주의 종합대가 10개 학교였다. 지면 기획상 소규모 대학과 불어권 학교를 언급하지 못하고 각 대학의 깊이있는 모습까지 다루지못한것이 아쉽지만, 낯선 이름의 캐나다 대학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캐나다의 대학은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된 고등교육기관이라고 볼수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대학입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 공부하기위해 대학을 선택하며, 본인의 전공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자하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통한 학문의 길을 선택한다. 최근 고도의 산업화로 인한 전문인력양성 필요성이 대두 되면서 대학교육도 졸업후 각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에 많은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그래서 현재 대부분의 대학이 산학연계 프로그램(Co-op), 인턴쉽과정, 워크스타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재학생들이 실무경험을 쌓아 졸업후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선택할수 있도록 돕고있다.
캐나다 최고의 대학은 어디일까?
토론토 대학, UBC, Simon Fraser, McGill 등등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평가기준이 틀리겠지만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정답은 없다”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본인의 상황과 가치관, 비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대학이 다를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혼자 지내는게 편하고 공부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성격이라면 덩치가 크고 아카데믹한 학교가 괜찮을 것이고, 오밀조밀한 교실에서 학생 교수간의 활발한 교류를 바라고 사교적인 성격이라면 규모가 작고 캠퍼스 이벤트가 많은 학교가 추천할만 할 것이다.
또한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혜택을 부지런히 누리는 것을 권장할 만한데, 특히 대부분의 학교에서 갖추고 있는 수영장, 헬스장, 실내체육관등의 시설을 재학생들에게 무료 혹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놓기 때문에 공부와 더불어 체력단련으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지혜롭다 할수 있다.
한편 많은 한국 부모들이 대학교의 이름과 규모만 보고 자식들의 선택을 강요하거나 은근히 바라는 경우가 많은데, 기억해야 될것은 이곳 캐나다는 한국에서와 같이 일류, 이류, 삼류 대학같은 개념이 없으며 어느 학교를 가든 학생 스스로가 열심히 공부하고 대학생활을 통해 여러가지 경험과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할수 있다면 성공이라 할수있다.
물론 캐나다 대학도 학교에 따른 전통과 특정한 전공분야의 학문적 업적, 시설등에 따라 학생들의 선호도가 다르고 특화된 전공과정으로 명성을 얻은 곳도 많이 있지만 각 학교 학생들 스스로도 일류, 이류 등의 겉치레 개념은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특히 학부를 어디에서 공부했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며, 공부의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면, 좋은 학부 성적을 가지고 본인이 배우길 원하는 권위있는 교수가 있는 학교의 대학원에 지원해서 깊은 공부를 하는것이 훨씬 중요하다.
또한 요즈음 치열해지는 대학입학경쟁률과 학생 개개인의 사정으로 대학에 1학년으로 입학하는 대신에 칼리지 트렌스퍼 과정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공부하기 편한 칼리지에서 일년 혹은 이년동안(30크레딧 이상 60크레딧 이하) 성실히 공부하여 학점을 잘 따 놓는다면 캐나다의 학교뿐 아니라 미국의 대학으로도 편입할수 있다. 후에 대학으로 편입한 다음에도 대학 1학년생이 많이 겪는 공부의 어려움이나 학교생활 적응의 문제가 거의 없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누리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캐나다의 고등교육과정(Post secondary education)을 보자면, 공부를 열심히 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부나 학교에서도 여러가지로 지원하며, 본인의 공부의지만 굳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본다.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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