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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밸리부동산協 “9월 단독주택 두고보고, 아파트는 사고”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04 14:45

새 매물 보합세 가운데 거래 부진... 가격은 일부 지역 상승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9월 시장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멀티플리스팅 서비스(MLS)기준으로 2개월 연속 거래량이 줄어 과거 평균에 못 미친 달”이라고 밝혔다. 9월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거래량은 85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1165건에 비해 거래량이 26%, 올해 8월에 비해서도 20% 감소했다.

스콧 올슨(Olsen) FVREB회장은 “7월까지 시장이 매우 안정적이었지만 지난 2개월 사이 상황이 변했다”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모기지 규정을 강화하면서 여기에 시장이 영향을 받는 듯하다”고 말했다. 올슨 회장은 “이전에 규정을 바꿨을 때 관찰된 현상이 다시 보이는데, 지역경제와 금리 안정에 힘을 좀 받아서 이번 부진이 단기간에 끝났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올슨 회장은 가격 접근성이 좋은 매물에는 수요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올슨 회장은 “좀 더 가격이 높은 주택, 단독주택 거래는 타운홈이나 아파트 거래보다 더 줄어드는 불균형한 모양을 보였다”며 “실제로 지난달 써리와 랭리, 화이트록 아파트 판매는 늘거나 꾸준한 모습을 보여 프레이저 밸리 전역의 가격 보합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9월까지 지난 3개월간 프레이저밸리 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0.4% 내렸다. 연간 비교를 하면 가격은 2.1% 올랐다. 9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53만3400달러보다 3% 오른 54만9500달러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500달러로 지난해 30만5700달러에 비해 1.7%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7000달러로 지난해 9월 19만8800달러보다 4.1% 올랐다.

9월 새매물은 전년 9월 2651건보다 4% 감소한 2544건이다. 전체 매물은 1만348건으로 지난해보다 2% 늘고, 올해 8월 숫자와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 판매에 걸리는 기간은 조금씩 길어졌다. 단독주택은 매물로 나온지 평균 49일만에 판매돼 지난해 9월 45일보다 다소 늘었다. 타운홈 매각은 평균 57일로 역시 52일보다 늘었고, 아파트 매각은 평균 69.5일로 지난해 63일보다 늦춰졌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는 노스델타, 써리, 화이트록, 랭리, 애보츠포드, 미션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사 대표 단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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