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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불 꼬불 하지 않으면 라면이 아니다??????

배한길 info.elc09@gmail.com 글쓴이의 다른 글 보기

   

최종수정 : 2012-10-08 16:51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밤이 길어지는 시즌에 밤 늦게 먹는 라면이야 말로 정말 그 맛이 일품이라고 밖에 말할수 없는데요. 오늘은 이 라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대 부분의 라면은 그 성분에 관계없이 거의 대부분 꼬불꼬불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라면을 만드는 기계의 속도보다 라면을 옮기는 기계의 속도가 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라면 가닥이 위로 겹쳐 올라가면서 꼬불꼬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왜 라면은 왜 꼬불꼬불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제가 오늘은 그 몇가지 가능한 이유를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경제성 때문입니다. 지난 시간 대부분의 음료수병들이 원기둥 모양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병을 제작할때 최소의 재료를 이용하기 위해서 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라면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즉 조그만한 라면 봉지에 긴 면발을 넣기 위해서 입니다. 지금 부터 가지고 계신 라면 한 봉지를 열어 보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봉지에는 75에서 100가닥 정도가 들어 간다고 합니다. 1가닥의 길이는 대충 50-70 cm  정도 되면 총 라면의 길이는 훌쩍 50m 를 넘게 됩니다. 이 긴 면발을 작은 라면 봉지 안에 놓으려면 곧은 직선보다는 꼬불꼬불한 곡선이 더 많이 넣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곡선의 면발이 잘 부서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째 면을 튀길 때도 꼬불꼬불할수록 빠른 시간 내에 기름을 흡수해 잘 튀겨지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위의 첫번째 이유하고 거의 흡사합니다. 그 일정한 기름안에서 라면이 더 많이 기름에 노출되게 됩니다. 이 것은 오토바이크에서 주행중 엔진의 가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엔진이 공기중으로 노출되어 있는 부분이 주름이 많이 져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사실 저도 학교 교실에서 수학은 생활 어느 곳에서든지 이용된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만, 이렇게 우리가 먹는 음식에서도 수학을 발견할수 있다는건 바로 수학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는  저의 작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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