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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사업에서 정치적 골치덩이로 변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09 15:39

BC주 북부 파이프라인 건설 프로젝트
앨버타주 브루더하임부터 BC주 키티맷까지 1177km를 연결하는 LNG-비투맨 파이프라인 건설안 ‘인브리지 노던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을 놓고 BC주가 제대로 이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비판이 연일 나오고 있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한 파이프라인을 놓고 BC주내에서 나오는 우려는 두 가지다.

하나는 파이프 건설 후 아시아권 수출을 위해 유조선이 키티멧에 접항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캐나다 해안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환경진영의 지적이다. 파이프라인이 지나가는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부족들도 건설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파이프라인 관련 세수를 대부분 앨버타주가 차지하게 돼 BC주에는 실익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파이프라인 관련 세수는 30년간 총 810억달러가 기대되지만, BC주에 돌아가는 몫은 현재 협의내용대로라면 총 세수의 7.5%인 61억달러만 가져가게 된다. 환경오염의 위험 대부분을 무릅써야 하는 BC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다.

크리스티 클락(Clark)BC주수상과 앨리슨 레드포드(Redford) 앨버타주수상이 수익분배 문제로 수차례 만났으나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할 연방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연방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의 아성이 앨버타주라는 점을 감안하고 보면 BC주는 사실상 수익분배에서 소외되고 있는 셈이다. 보수당은 BC주에 유조선이 접항하면 아시아권 자원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파이프라인 건설 문제는 내년 5월에 치러질 BC주총선에서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BC주 제1야당 BC신민당(BC NDP)은 파이프라인 건설 반대를 표시하면서, 동시에 주정부의 협상 능력과 입장변화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신민당은 3일 “BC자유당(BC Liberal)은 파이프라인 건설권한은 캐나다 연방정부에 넘겨 놓고는 몇 개월째 입장 언급을 회피했다”며 “BC주 여론이 환경우려로 파이프라인 건설 반대로 흐르자 그제야 반대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가운데 9일 파이프라인 건설을 위한 환경심의 패널의 심사가 재개된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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