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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쇠고기 리콜 파동 확산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09 16:34

리콜 파동 홍콩·미국으로까지 확대 잇따른 판매 중지
CFIA, 이콜라이균에 따른 식중독 환자 11명 확인

이콜라이(E. Coli 0157:H7)균에 감염된 쇠고기 리콜 파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콜라이균 오염에 따른 대규모 쇠고기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도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8일 전했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 당국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이콜라이균 오염으로 의심되는 XL 푸드사의 제품은 8월 24일 이후 홍콩으로 수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안전검사청은 미국 내 수입돼 판매된 XL 푸드의 쇠고기 물량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안전검사청은 지난달 28일 수입 쇠고기 중 리콜 대상이 40만4000kg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나, 이를 113만4000kg으로 수정했다.

◇ 캐나다 식품검사청, 1500여 제품 전량 리콜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지난 2일 XL 푸드 육가공 공장에서 제조한 쇠고기 제품이 이콜라이균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식품감시청은 해당 회사에서 출하된 1500여 제품을 모두 리콜 명령했다.

리콜 대상이 된 제품은 다진 쇠고기, 버거 패티, 미트볼, 다진 쇠고기 어깻살, 다진 쇠고기 등심 패티, 스터프드 페퍼, 쇠고기 편육, 미트로프, 체더 치즈 패티, 다진 쇠고기 튜브 등으로 한인이 즐겨 찾는 우족, 홍두깨살 등도 포함됐다. 식품감사청은 오염 원인과 대책이 규명될 때까지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전담반을 꾸려 9일 조사를 시작했다.

◇ 전국 90여개 대형마트 통해 유통
리콜 대상 제품은 XL 푸드가 8월 24일과 27일~29일, 9월 5일 생산된 제품으로 한아름 마트를 비롯해 코스코, 수퍼스토어, 월마트, 세이프웨이, 세이브-온-푸드 등 캐나다 전국 총 90여개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아름 마트에서 판매되는 XL 푸드의 제품은 총 육류 상품의 3% 내외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은 총 24 박스 규모로, 8월말에 구입되어 9월 초 전량 소진됐으며 식품검사청의 리콜 명령과 함께 즉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이콜라이균은 74도 이상 열을 가하면 박멸된다. 대부분 한아름 마트에서 판매된 XL 푸드의 제품이 주로 장조림이나 국거리용 소고기인 점을 감안하면 조리 과정에서 멸균됐을 확률이 높다.

한아름 마트 관계자는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소비자 불만 신고가 접수 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BC주에서도 이콜라이 감염 환자 발생…감염 환자 모두 11명
캐나다 국내에서 리콜라이균 오염 때문에 발생한 환자는 총 11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앨버타와 뉴펀들랜드, 퀘벡 등 지역에서 보고됐다.

BC주에서도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BC질병통제센터 관계자는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거주하는 남성이 2주 전 이콜라이 대장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따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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