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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전 세계적으로 14개 차종 743만대 차량 리콜

김은정 기자 ejkim@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10 10:45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창문 스위치 결함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743만대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9~2010년 사이 가속페달 결함으로 도요타가 렉서스 차량을 포함해 총 1200만여대를 리콜한 이후 최대 규모의 리콜이다.

대상 차량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2010년 5월 사이 제작된 캠리, 코롤라, 라브4 등 14개 차종.

이 차량들의 운전석 도어패널에 붙어 있는 파워윈도(모터를 이용해 창문 여닫힘을 편하게 만든 장치) 부품을 조립할 때 윤활유가 제대로 발라지지 않아 버튼이 뻑뻑하거나 사용하기 불편한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외부에서 윤활유를 바르면 전선이 눌어붙어 합선될 위험도 보고됐다.

혼다도 지난 2010년 파워윈도 결함 때문에 전 세계에서 64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적이 있다.

도요타는 그러나 “이번 창문 스위치 설계 결함 때문에 사고 사례가 접수된 것은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47만대로 리콜 대상 차량이 가장 많고 중국 140만대, 유럽 139만대, 호주와 동남아시아 65만대, 일본 46만대 등이다.

국내에는 리콜 대상 차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도요타자동차는 “리콜 대상 차종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생산된 것”이라며 “한국에 수입되는 캠리, 라브4, 코롤라 등 주요 차종은 일본에서 만들었거나 2010년 5월 이후에 만든 제품이라 해당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지진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하며 올 상반기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회복한 도요타로서는 새로운 악재 출현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결함이 안전상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번 가속페달 설계 결함에 따른 리콜로 ‘안전의 대명사’라는 타이틀에 상처를 입은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또다시 오명을 보태게 됐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지난번 역대 최대 규모 리콜로 전성기였던 2007년 대비 2009년 판매가 17.2% 감소했다.

2010년 리콜 여파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지난해 대지진 때문에 생산 시설이 파괴되면서 다시 판매량이 2009년 수준으로 감소, GM은 물론이고 폴크스바겐에까지 밀려 세계 3위로 추락했었다.

올해 도요타그룹은 도요타 브랜드 판매 목표만 작년보다 20% 높여 잡는 등 계열사까지 합쳐 총 1000만대 판매 돌파를 계획하고 있었다.

리콜과 중국 내 판매 감소 소식 등으로 이날 도쿄 증시에서 도요타 주가는 1.9%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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