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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3세 군인들, 한국군 '개구리복' 받아 입고서는…”

조선닷컴 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16 09:49

2008년 4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우리군 최전방 경계초소(GP)를 통해 귀순한 북한군 장교 출신 이철호씨가 북한의 특수부대가 정기적으로 우리 군 복장으로 우리 군 GP 근처까지 침투하는 훈련을 펼쳐왔다고 증언했다.

이씨는 15일 방송된 YTN과의 인터뷰에서 70명 규모의 북한 특수부대가 하루에 20여명씩 사흘 동안 교대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비무장지대 내 우리 철책을 끊고 들어와 하룻밤씩 머물다 새벽 5시에 나오는 훈련을 하는 것을 두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 침투 직전에는 우리 군 경계 지역의 지형과 인원, 차량에 대한 감시가 이뤄진다고 한다.

이씨는 "(북한군과 남한군 양쪽) 다 23살이고, 키도 똑같고(북한군임이 티가 나지 않고) 얼굴도 다 똑같아서 분간을 하지 못할 정도"라며 "(이들이) 똑같은 옷에 똑같은 장비를 하고 들어와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귀순 직후 정부 조사를 받으면서 북한 특수부대의 이런 훈련에 대해 군 당국에 여러 차례 증언했지만, 그럴 리가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YTN은 전했다. 그러나 군은 1997년 북한군 10여 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군과 교전을 벌인 사건 이후 북한군 침투가 발각된 적이 없었고, 이런 침투 작전은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씨의 귀순과 최근 발생한 '노크 귀순'의 사례로 볼 때 이씨의 진술을 무조건 묵인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씨는 2008년 귀순을 하기 위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었고 GP 100여m 앞에서 항복을 의미하는 하얀 천을 흔들며 주의를 끌기 위해 권총 7발을 쐈다. 당시 GP 장병들은 겁에 질려 대응 사격도 못하고 참호 속에 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는 북한군 병사가 철책을 넘어 우리 군 22사단 GP 생활관(내무반)의 문을 두드려 귀순해 ‘노크 귀순’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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