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단일화 11월말까진 안갯속… 그 이후 최대 변수는 대선 투표율

배성규 기자 vega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17 09:31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0월 들어 고착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추석 이전엔 박 후보의 '과거사 발언'과 안 후보의 출마 선언 등으로 지지율이 출렁거렸지만, 점차 지지층이 고정되면서 3자 분할 구도가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 지지율은 지난 9월 5·16과 유신 등 과거사 발언, 안 후보 출마 선언 등으로 하락했다. 그러다 추석을 거치며 회복세를 보였고 10월 들어 3자 대결에서 3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문·안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도 추석 전후 오차범위 안팎으로 뒤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박빙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문 후보는 9월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10월 들어선 3자 구도에서 20%대 초반, 양자 대결에선 박 후보와 박빙 대결로 가고 있다. 문 후보는 후보 단일화 경쟁에서도 안 후보를 맹추격하면서 오차범위 안팎의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안 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급상승했지만 추석 전후 검증 공세와 무소속 후보라는 공격을 받으면서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10월 중순 들어 3자 대결에선 20%대 중·후반, 양자 대결에선 박 후보에게 약간 우세하거나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4·19 민주묘지 참배한 朴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북구의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박 후보는 방명록에‘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으로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세계한상대회 방문한 文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의 기업전시관을 방문, 청년 창업 기업에서 만든 티셔츠와 선글라스 등 각종 제품을 사용해 보며 웃고 있다, 시장서 반찬 고르는 安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30·40대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 미팅에서 먹을 반찬을 골라 직접 도시락 용기에 담으면서 상인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m
각 후보 간 네거티브와 검증 공방,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정수장학회 등 과거사 논란, 단일화를 둘러싼 '정당 후보론'과 '무소속 대통령' 공방이 벌어지고 있지만 지지율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10월 이후 각 후보 간 치열한 정치 공방에도 세 후보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단일화 공방이 본격화할 10월 말이나 11월 초까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새해부터 주택 거래시 부과되는 취득세 세율이 현행 1~3%에서 2~4%로 올라간다. 지난 9월 정부의 부동산 시장 대책으로 시행된 취득세 인하 조치가 12월31일 종료됐지만 그 일부만 연장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여야는 31일 국회에서 1주택자의 9억원 이하 주택만...
박근혜·문재인·안철수, 교육정책 대변화 예고과도한 사교육에 대한 법적 규제도 만들 방침학력평가, 朴 "초교만 폐지"… 文·安 "모두 폐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이번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고교 무상교육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10월 들어 고착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추석 이전엔 박 후보의 '과거사 발언'과 안 후보의 출마 선언 등으로 지지율이 출렁거렸지만, 점차 지지층이 고정되면서 3자 분할...
대선 민심의 1차 분수령으로 꼽히던 추석이 지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문제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후보 단일화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안 후보 측은 '단일화'에 대해 언급...
조선일보는 28일 대선 후보 정책 평가 교수 모임인 '정책과 리더십 포럼'의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팀과 함께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문과 무소속...
회견 장소 등 물색 나서… 19일쯤 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19일 국민 보고회 형식의 대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안 원장은 전날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이후 출마 결심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이 6일 새누리당의 불출마 종용 의혹을 제기한 것은 앞으로 쏟아질 검증 공세를 사전 봉쇄하고 선제공격을 통해 대선 출마의 명분과 주도권을 잡으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해석된다.안 원장은 특히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사실상 대선 참여의 길로 들어선 것을 놓고 민주통합당 내부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겉으론 일제히 "환영한다"고 했지만, 각 대선주자 진영과 당 지도부는 후보 경선 흥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민주당 주자들의 지지율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18일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는 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발언 파문이 확산되자 일제히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이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그동안 이 의원을 비롯한 진보당 NL(민족해방·범주체사상)계 의원들의 종북(從北)...
지난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에서 단상에 뛰어오르고 당대표의 뒷덜미와 머리채를 낚아채는 등의 폭력사태 전위(前衛)에는 젊은 학생과 청년들이 있었다. 여학생으로 보이는 젊은...
12일 통합진보당 중앙위원회의가 열린 경기도 고양 킨텍스 행사장 현장에선, 교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채 당권파의 단상 점거에 가세한 앳된 얼굴의 남녀 10여명이 목격됐다.10대...
통합진보당이 그동안 당 운영 및 비례대표 부정선거 문제 처리 과정에서 보인 말과 행동은 상당 부분 일반인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민주적 절차보다는 당파의 이익을 우선하는 사고방식과 1980~90년대 운동권 주사파의 용어, 우리 정당에선 보기 힘든 생소한 이름표...
▲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긴급현안 질의에서 속이 타는 듯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휴식없이 2시간반 선 채 질문 받아 12일 국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