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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1.2%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0-19 15:23

경제분석가들 ‘소프트 패치’ 진단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연간 상승률이 9월 1.2%를 기록해 앞서 8월과 동률을 기록했다.

캐나다통계청은 19일 CPI보고서를 통해 휘발유와 전기료를 중심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랐으나, 승용차와 식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높은 상승은 억제했다고 밝혔다.

1년 전 물가와 비교해 9월 휘발유 가격은 4.7%, 전기료는 6% 뛰었다.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는 0.9% 상승했다.

휘발유 값이 오르면서 교통 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관련 물가지수가 1.6% 상승한 주 원인이었다. 반면에 승용차 가격은 다소 내려 교통 물가가 높이 뛰는 것을 막았다. 전기료 역시 주거비 물가를 1.2% 끌어올린 주 원인으로 지목됐다. 주거비 물가는 주로 임대료 인상 때문에 올랐으나, 모기지 이자비용감소와 천연가스료 하락이 역시 큰 폭의 관련 물가상승을 막았다.

식품 물가는 9월 1.6% 올라 8월 2.2% 상승보다는 다소 부담이 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채소, 과일, 육류와 곡물 가격이 다소 내렸다.

9월은 대학생이 있는 캐나다 가정에는 부담이 있는 달이기도 했다. 대학교 학비는 전국적으로 3.7% 올랐다. 퀘벡주정부가 대학교 학비 동결 선언을 했지만, 캐나다 전국적으로 다른 물가에 비해 학비는 많이 올랐다.

주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BC주와 온타리오주가 각각 0.7% 상승에 그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BC주 물가 상승률이 다른 주보다 낮은 원인은 유일하게 휘발유 가격이 9월 중 0.8% 내렸기 때문이다.

TD이코노믹스는 “19일 오늘 소비자물가는 캐나다 경제에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거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가운데 최근 오른 천연가스 가격이 향후 몇 개월간 물가 상승을 주도하겠지만, 내년 초까지 물가는 2%대 이하 상승률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물가상승 보고서를 토대로 볼 때 캐나다 경기는 소프트 패치에 있다고 TD는 진단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가 후퇴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시원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는 정체 상태를 소프트 패치에 있다고 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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