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계절이 돌아온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태평양 고기압 세력 약화…예년 가을 날씨 이어질 전망



지난 10월 한달간 기록적으로 건조한 날씨를 즐겼던 밴쿠버 주민들은 이제부터 비의 계절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밴쿠버를 포함한 서부 해안 지역에 이상할 정도로 건조한 날씨를 선사했던 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학자인 데이빗 존슨 씨는 “그 동안 건조한 날씨를 가능하게 했던 태평양의 고기압 세력이 물러가면서 비가 많이 오는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씨는 서부해안 지역의 건조한 날씨로 내륙 지방인 마니토바 주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가을 추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37년 날씨 관측이 시작된 이후 가장 건조한 날씨를 나타냈던 서부해안 지역은 밴쿠버의 10월 평균 강우량이 18 mm 밖에 되지 않아 예년 평균치인 113mm 를 크게 밑돌았다. 이 때문에10월 중순 경에는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광역 밴쿠버 일부 지역의 식수에 황토물이 섞여 나오기도 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