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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내년 성장률 2.8%…환율 1084원”

전재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1-05 10:57

금융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국내 연구기관 중 내년 성장률을 3% 미만으로 예측한 곳은 금융연구원이 유일하다. 올해 GDP 성장률은 2.2%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 경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L자형’ 성장 흐름을 보인 뒤 하반기에 회복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5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2012년 금융동향과 2013년 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런 전망치를 내놨다. 이명활 선임연구위원은 “내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내수부진의 영향을 받아 연간성장률이 올해보다 소폭 높아지는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내년 상반기까지 ‘L자’형 성장…하반기부터 회복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올해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다가 내년 하반기부터 수출이나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상반기 GDP 성장률은 2.1%로 올 상반기(2.5%)나 하반기(1.9%)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하반기에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차, 반도체 등 상품수출도 내년 상반기 4.9%에서 하반기 9.8%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명활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는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호조가 이어지고, 반도체는 경쟁 업체가 탈락하고 윈도8 출시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반면 철강은 공급 과잉에 따라 경쟁이 심해져 회복이 지연되고 조선업종은 신규 수주 물량이 줄면서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를 구성하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3%, 1.5%였다가 내년 상반기 1.8%로 소폭 오르고 하반기에 2.5%로 높아질 것으로 봤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1.6%에서 내년 상반기 1.8%로 소폭 증가한 이후 하반기에 8.7%를 기록해 연간 증가율이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자동차, 기계 등의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수출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증가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주택건설 선행지표인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이 비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정부의 내년도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4년 만에 늘어난 점을 근거로 올해 0.1% 감소한 건설투자가 내년에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내년 평균 환율 1084원‥상반기 1091원·하반기 1077원

금융연구원은 내년 원·달러 평균 환율은 상반기 1091원, 하반기 1077원으로 평균 1084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평균치인 1128원보다 3.9% 하락한 것이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때문에 환율 하락폭이 제한적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전 세계 경기전망이 좋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약화해 환율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상수지는 올해(328억 달러 흑자)와 비슷한 317억 달러 흑자를 예상했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하반기로 가면서 커지면서 올해(278억 달러)보다 늘어난 314억 달러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32만명 증가해 올해(42만명)보다 증가 폭이 감소하고 실업률은 올해와 같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2.3%)보다 소폭 높은 2.6%로 예상했다. 전기나 가스 등 공공요금이 오를 가능성이 있고 국제 곡물가 인상분이 반영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3년 만기 국고채 평균 수익률은 물가상승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국내외 수요 확대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해 올해(3.2%)와 비슷한 3.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채 문제나 부동산 시장 침체 등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 때문에 소비나 투자, 내수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면 내년에 새 정부가 출범해 경기부양에 초점을 둘 경우 하반기에 회복세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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