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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금값 일제 상승

윤예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1-06 15:21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된 6일(현지시각)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지난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6% 오른 배럴당 88.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110.8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주 기준 자동차용 연료 공급량이 150만배럴가량 줄어든 1억9800만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금값도 이날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9% 오른 온스당 17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 뉴스레터의 브라이언 런딘 편집장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통화정책 완화가 계속돼 귀금속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가 승리하면 금값은 하락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값 상승에는 달러화 약세도 영향을 줬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80.581을 기록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도 이날 2% 넘게 상승해 온스당 32.03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월 인도분은 1% 상승한 온스당 1558.30달러에 거래됐다.

곡물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미국에서의 곡물 공급물량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선물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0.9% 오른 부셸당 8.7375달러에 거래됐고, 옥수수 선물 12월 인도분은 0.3% 오른 부셸당 7.375달러에 거래됐다. 대두 선물 1월 인도분은 0.8% 오른 부셸당 15.14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미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겨울 밀 중 39%만이 ‘좋은(good)’ 이상의 등급을 받아 27년여 만에 최악의 품질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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