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집값 평균 10% 오를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리맥스, 부동산 경기 전망 발표…매물 부족으로 거래량은 줄어들 듯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집값이 평균 10%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중개업체인 리맥스는 6일 발표한 부동산 경기 전망을 통해 주택 매물 부족으로 내년에는 주택 거래량이 전국적으로 약 10%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집값은 10% 정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맥스는 이 같은 집값 상승세가 앞으로 5-10년 정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전국 주택 시장은 저금리와 고용 시장 안정 등에 힘입어 매매량이 지난 해보다 무려 12%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주식 시장이 최근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것도 부동산 경기를 부채질하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리맥스는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42만5천489채의 주택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10% 정도 줄어든 38만4천435대가 거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도 밴쿠버 주택 시장은 거래량 자체는 올해보다 11%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집값은 올해보다 3% 정도 올라 여전히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리맥스는 전망했다. 올해 밴쿠버 지역의 평균 집값은 30만200달러 선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30만9천300달러 선으로 올라갈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집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집값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저렴한 수준이며, 가격면에서 전국 평균 수준 정도의 주택을 25% 다운 페이먼트하고 나머지를 모게지로 얻는 조건으로 구입할 경우 월 상환금이 임대를 하는 것보다 적다고 리맥스측은 분석했다.



한편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주택과 상업 용도 신규 건축 허가는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두 달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 들어 9월까지 신규 주택 건축 허가 금액은 총 344억 달러로, 지난 해보다 무려 16.4%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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