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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아파트 팔아도 강남 가면 '전세난민'

강도원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1-09 09:47

서울 강북에 있는 집을 팔아도 강남 주요지역의 전세를 얻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비싼 상위 10곳의 평균 전세금은 3.3㎡당 1409만원으로 강북의 아파트값 평균(3.3㎡당 1363만원) 보다 높았다.
 부동산114 제공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초구 반포동으로 3.3㎡당 1509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역삼동이 1492만원, 도곡동 1473만원, 삼성동 1464만원, 대치동이 1414만원이었다. 송파구 잠실동(1321만원), 강남구 청담동(1262만원), 강남구 신사동(1259만원), 용산구 신계동(1240만원), 강남구 일원동(1223만원)이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곳의 평균 전세금은 3.3㎡당 1409만원으로 강북 14개 구의 평균 매매가인 1363만원보다 3.3㎡당 50만원가량 더 높았다. 특히 서울 시내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1684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83.6% 수준이었다. 노원(1135만원), 도봉(1035만원), 강북(1105만원)의 매매가 평균은 강남 주요지역 전세금의 70~80% 수준이었다.
 부동산114 제공
부동산114 김은진 연구원은 “강남권은 신규공급이 부족하고 대규모 재건축 이주 여파로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라며 “전세금에 덜 민감하지 않은 자발적 전세자가 늘면서 향후 전세금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세대책에서 자발적 전세자를 고려한 계층별 세분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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