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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건설 꼭 필요” 언론∙경제계에 잇따라 접촉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1-22 15:13

‘노던 게이트웨이’ 엔브리지사 고위층 동원 설명회
서부 캐나다를 관통하는 초대형 송유관 공사를 위해 엔브리지(Enbridge)사가 전방위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앨버타주와 BC주 해안을 송유관으로 이어 석유와 천연가스를 실어 나르는 노던 게이트웨이 파이프라인(Northern Gateway Pipeline)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엔브리지사는 회사 고위층이 BC주 주요 도시를 돌며 경제계 및 언론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왜 송유관이 설치돼야 하는지 설득 중이다.

재닛 홀더(Holder) 엔브리지사 수석 부사장(사진)은 20일 빅토리아에서 열린 설명회에 이어 21일 오후 밴쿠버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송유관이 BC주와 캐나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홀더 부사장은 캐나다산 원유 대부분이 미국으로 팔려 미국의 경제 상황에 지나치게 묶여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아시아 지역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송유관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C주가 얻는 혜택이 적다는 지적에, 주정부가 거둬들일 세금만도 12억달러에 건설에 필요한 BC산 자재와 인력이 8억달러가 넘고 500개가 넘는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진다고 해명했다.

홀더 부사장은 송유관을 지지하는 앨버타주 출신 보수당 의원들에게 “지역 입장만 대변하려면 앨버타로 돌아가라”고 해 논란을 빚은 연방자유당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서도 직접 대응을 피한 채 자유당과 함께 앉아 대화하면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유화 제스처를 취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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