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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머(Computer Programmer)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9-02 00:00

[취업파일-25] 컴퓨터 프로그래머(Computer Programmer)

하는 일

흔히 전산은 ‘0’아니면 ‘1’이라고 표현한다. 단순하지만 그 만큼 의사결정자체가 어렵고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한때 캐나다 독립이민자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였던 전산이민, 특히 프로그래밍(programming)은 6개월 이상 손을 놓게 되면 관련 기술을 새로 업그레이드(upgrade)해야 할 만큼 기술의 변화가 많은 분야였다. 또, 기술이전에 함께 일하는 팀이나 고객과의 의사소통(Communication)도 중요한 부분이다. 최근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구인하는 대부분의 회사는 ‘비주얼 C++’ 등의 4세대 컴퓨터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며 특정분야의 전문기술 보유 여부를 우선 고려한다.

교육과 훈련

한국서는 ‘내노라’ 하는 직장에서 실력을 발휘하던 컴퓨터 전문가가 막상 밴쿠버지역에서 취업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을 두고 일부 전문가는 2가지 점을 지적한다. 하나는 한국과 캐나다의 기술 환경인데 한국이 주로 대형기종인 메인 프레임(Main Frame) 위주라면 캐나다는 클라이언트 서버(Client Server) 환경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구직희망자의 자세다. 대부분 소형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특정 업무에 필요한 기술은 관리자급이 아니라 실무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어 소위, ‘왕년에’ 병을 극복하고 ‘낮은 데로 임하는’는 긍정적 사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취업을 위해서는 우선, 희망 회사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술이 무엇인지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자원봉사를 통해 현지사회의 이해와 능력발휘의 기회로 삼겠다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되고 전문가와의 상담은 취업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는 것이 취업에 성공한 많은 이민자들의 공통적 견해다. BCIT에는 각 부문별로 필요한 전문기술 교육과정이 마련되어 있다.(인터넷 참조, www.bcit.ca)

근무조건과 취업전망

근무지에 따라 다르지만 시간당 평균임금이 23.5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캐나다 인력자원부의 통계다. 2001년 기준으로는 정규직(Full time)이 관련업 종사자의 9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의 고용시장 분위기는 계약직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또, 헤드 헌터(head hunter)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경우도 많으며 보유 기술에 따라 시간당 15~70달러의 임금을 받는데 일감은 넘쳐 난다는 것이 한 기업체 인사관계자의 귀뜸이다.

전문가 조언

취업상담 전문가 제니 최씨는 “캐나다 현지경력이 있는 프로그래머에게 우선 취업기회가 주어진다”면서 “자신의 전공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현지문화와 기술환경에 적응한다면 취업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취업박람회(Career Fair)등의 행사에 참여하고 제대로 준비된 이력서로 취업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적극적인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취업상담문의 제니 최 604-684-2504(ext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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