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2-11-26 16:30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300여 명의 노병이 생활하는 버나비 소재 보훈 양로원 조지 더비 센터(George Derby Centre)의 간병인 해고 계획이 취소됐다.
센터측은 지난 9월말 병원을 민영화하면서 청소와 세탁, 조리를 담당하는 90여명의 간병인을 그만두게 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양로원 거주자와 가족의 반발을 불러왔다.
센터는 인원 감축이 공개된 이후 가족들로부터 매우 심한 비판을 받았다면서 23일 거주자와 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기존 계획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센터는 캐나다 보훈처가 2010년 100만달러 지원금을 삭감한 데 이어 지난해도 또 100만달러를 줄여 운영에 큰 타격을 받아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른 시간 내에 캐나다 보훈처 및 해당 보건 당국인 프레이저 헬스 보건국(Fraser Health Authority)과 상의해 지원금을 올려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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