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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C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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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10-21 00:00

[취업파일-32] 회계사(CGA)

캐나다의 회계사 제도

캐나다에서 회계사는 정부와 협회차원에서 대대적인 홍보활동과 설명회를 열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전문직종으로 한국과 달리 3가지 형태의 공인회계사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것이 CGA(Certified General Accountant)이며 CMA(Certified Management Accountant)는 주로 회사의 회계경영업무를 맡게 되며, CA(Chartered Accountant)는 감사 기능을 갖는 다는 점 등으로 구별해 볼 수 있다.

교육과 훈련

CGA가 되기 위해서는 5레벨로 구성된 교육과정의 총 18개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레벨 4 까지는 필수 과목이고 레벨 5에서 각자의 전공분야를 선택하며 이수 방법은 CGA 협회를 통해 직접 이수하는 방법과 일반 대학이나 칼리지 등의 교육기관을 통해 이수한 학점들을 인정(transfer) 받는 방법이 있다. CGA 과목은 1과목 당 10주의 시간이 필요하고 평균 65%가 넘어야 그 과목의 최종시험을 볼 수 있다. 최종 응시자격을 갖춘 경우 회계사시험(The Professional Accreditation comprehensive Examination)을 치르게 된다. 회계사에 관한 일반 정보는 인터넷 주소 www.cga-bc.org에서 얻을 수 있다.

근무조건과 취업전망

기업의 규모와 고용 형태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만8000달러에서 최고 2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직업이다. CGA는 학업을 마치는 것 뿐 아니라 최소 2년 이상 CGA 협회에서 인정하는 실무 수습 과정을 거쳐야 공인 회계사 자격이 주어 진다. 향후 5~15년간 매년 600명 이상의 회계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 조언

취업상담전문가 제니최씨는 "많은 신규 이민자들은 고소득 전문직 자격증을 취득하여 근무하겠다는 생각으로 각종 협회에 대한 정보를 문의하고 있다. 또한 공부하는 중에 영어도 자연히 늘 것 이라는 계산이지만 영어를 생각해 보았을 때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언어는 일반 영어회화 능력에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며 시간과 돈을 투자해 따놓은 자격증은 활용 못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CGA 협회 등에서 개최하는 설명회나 홍보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얻는 것은 구직자로써 당연히 취해야 할 사항이지만 본인이 수집한 자세한 정보를 바탕으로 과연 학업 후 취업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미리 숙고하고 취업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상계 학과를 졸업하지 않은 사람이 CGA에 등록해 공부한다면 회계사나 경영학 관련 학과를 한국이나 미국에서 이수한 이들에 비해 받는 학점인정(credits)의 수가 은 그 만큼 적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과 학비를 들여 공부해야 하고 요즘과 같이 회계업종 경력 종사자들이 넘쳐 나는 상황에서 관련 업무 종사 경험이 없는 이들은 CGA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현지 경력을 쌓을 길을 찾을 수가 없다는 점을 유의 해야 한다. 이론만 능하고 실전에 약한 이들은 흔하디 흔하기에 고용주는 CGA라는 이름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것이 아니라 '경력'에 이끌려 채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CGA를 꿈꾸는 한인이 너무 많아서 설사 CGA를 획득한다 하여도 한인 사회에서 활동할 것을 염두에 둔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시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취업상담문의 제니 최 604-684-2504(ext141) E-mail: jenny@issb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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