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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내는 밴쿠버의 연말, 어디로 가볼까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1-30 15:26

스탠리 파크∙밴듀슨 식물원∙캐필라노 브리지 등 아기자기한 장식 내걸어
밴쿠버 거리는 이미 성탄절 장식을 내걸고 본격적인 연말 분위기 내기 모드에 들어갔다. 사람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도 올해 역시 치장을 끝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Vancouver Christmas Market)이 다운타운 퀸엘리자베스극장(Queen Elizabeth Theatre) 광장에서 24일 첫 손님을 받았다. 독일 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나무 움막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성탄 장식과 음식을 판매한다. 입장료 성인 5달러(주중 오전 11시~오후 4시 2달러), 7~12세 2달러.

스탠리파크의 대표적 행사 ‘브라이트 나이트 크리스마스 트레인(Bright Night Train)’은 29일부터 기차를 운행하고 있다. 내년 1월 13일까지 운행되는 기차 탑승료는 성인 10달러, 어린이∙노인 7달러. 12월 동안 수∙토∙일요일 낮엔 5.50달러로 할인된다. 6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3개월 넘게 화려한 장식을 준비한 스탠리파크 크리스마스 트레인에는 해마다 20만명이 찾는다.

2일 오후 1시 다운타운에서 열리는 로저스 산타 할아버지 퍼레이드(Rogers Santa Claus Parade)도 볼만한 구경거리다. 브로튼가(Broughton St.)에서 출발해 조지아가(Georgia St.)을 따라 행진하다가 하우가(Howe St.)에서 우회전해 데이비가(Davie St.)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TV로도 생중계된다. 퍼레이드를 앞두고 오전 10시 30분부터는 밴쿠버 아트 갤러리(VAG) 앞 크리스마스 스퀘어에서 라이브 공연과 진저브레드 장식 만들기,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쓰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자리도 마련된다.

골프 코스가 식물원으로 변신한 밴듀슨가든(VanDusen Botanical Garden)의 크리스마스 장식 축제도 유명한 행사 중 하나다.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매일 오후 4시 30분~오후 9시에 불을 밝힌다. 입장료 성인 14.25달러, 노인∙청소년 10.50달러, 어린이 7.75달러.

노스밴쿠버 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리지(Capilano Suspension Bridge)도 1월 5일까지 137m 길이의 다리에 전구를 매달아 연말 분위기를 띄운다. 다리 건너의 풍경이 캐필라노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겹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성인 31.95달러, 어린이 12달러. BC주민은 돈을 내고 들어가 신분증을 보이면 1년 무료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밴쿠버의 연말 저녁을 이색적으로 보내고 싶다면 유람선도 괜찮은 선택이다. 콜하버 선착장에서 매일 저녁 출발한다. 예약과 안내는 http://www.carolships.org에서 찾을 수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페스티벌 오브 라이트가 열리는 밴듀슨 식물원 (VanDusen Botanical Garden) (사진제공=밴쿠버시)



2일 오후 1시에는 다운타운에서 로저스 산타 퍼레이드가 열린다. (사진제공=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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