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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으로 지내온 50년, 다가올 50년”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06 16:18

한카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 열려…하퍼 총리∙김황식 총리 등 참석
캐나다가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2013년을 ‘한국의 해’로 선포했다.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는 4일 발표에서 한국의 해 선포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기리고 재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기념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내년을 ‘캐나다의 해’로 선언했다.

이에 따라 2013년에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 예술행사를 캐나다에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종전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우방으로 참전한 캐나다를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된다.

1963년 1월 수교한 이래 지난 50년간 국제안보와 개발원조 등에서 중견국가로 자리 잡은 두 나라는 외교적으로 특별한 동반자 관계(special partnership)로 상호 협력을 증진해오고 있다. 하퍼 총리는 2006년 취임 이후 한국을 세 번 방문했다. 2009년 12월 공식방문에 이어 다음  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도 참석했고 올 3월 서울핵안보정상회의에도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도 2010년 여름 토론토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다. 4일 열린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는 우리 국무총리로서는 처음으로 김황식 총리가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교류를 확대했다.

리센셥에서 하퍼 총리는 “오늘의 양국 관계는 공동의 신념으로 뭉친 동맹”이라고 두 나라 관계를 설명했다. 김 총리도 “캐나다는 우리가 어려울 때마다 뒤에서 굳건하게 뒷받침해 줌으로써 항상 친근한 이미지로 한국민의 마음속에 각인돼있다”고 사의(謝意)를 표했다.

교역에도 두 나라의 유대가 깊다. 2011년 교역 규모가 110억달러로 한국은 캐나다의 7대 교역국이다. 한국은 캐나다에 자동차와 전자제품류 등 66억달러의 물품을 수출한다.  

다국적 경제 공동체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 회원국이다. 2010년 주요20개국(G20)회의도 나란히 주최할 만큼 두 나라 모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적 교류도 활발하다. 한국 외교통상부 자료에 따르면1962년 단 두 명의 이주자가 신고된 캐나다에는 2011년 기준 2315명이 신규 이주신고를 마쳐 미국에 이어 이민 선호 국가 2위로 기록되고 있다. 캐나다 거주 한인은 15만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에 거주하는 캐나다인도 1만명에 달한다.

두 나라 방문자도 연간 25만명선에 이른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도 2만명을 넘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유학생을 캐나다에 보내고 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스티븐 하퍼 총리는 4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만나 두 나라 사이의 협력강화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캐나다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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