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고용 보험금(E.I.)은 어떻게 받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9-16 00:00

법률 상식 Q&A

알아두면 득이 되는 일상 법률 상식

본 지면에서 취급하는 법률 상식은 법과 관련된 정보일 뿐, 전문적인 법적 자문은 아닙니다. 법률 자문이 필요하거나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변호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Q : 고용 보험금(E.I.)은 어떻게 받나?

A : 고용보험금은 업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지난 52주간 동안 910 시간 이상 근무했고, 고용보험납입금을 제대로 낸 근로자가 임시해고 등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직장을 잃게 됐거나 임신이나 부상 등 마땅한 해당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해고된 경우 고용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고용보험금 신청은 직장을 그만두면 바로 해야 한다. 신청자격이 된 후 4주가 지나서 신청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험금 신청은 '캐나다 인력 개발부'의 지역사무소나 웹사이트 www.hrdc-drhc.gc.ca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시에는 최근 일주일 간 단 하루도 일하거나 급여를 받을 적이 없으며, 직업을 구해 근로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어야 한다.

고용보험금 수령액은 마지막으로 급여가 계산된 근무일로부터 26주간 받은 평균 급여의 55%가 되는데, 일주일에 413 달러가 상한액이므로 아무리 급여를 많이 받았던 사람이라도 이 금액 이상은 받을 수 없다. 또한 보험금에서도 세금을 내야하므로 실제로는 55%보다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된다. 만일 인력개발부의 결정에 불복하려면 결정통보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서면으로 사유를 적어 이의를 제기하면 된다.

출산이나 질병 등의 사유를 제외하고 보험금 수령 기간 동안에는 2주마다 전화나 서면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구직 활동 기록을 남겨 놓으며, 수령기간 중 벌어들인 임금이나 직종을 보고하는 등 이행해야 할 의무사항이 많다. 자세한 내용은 '캐나다 인력개발부'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Q : 법적으로 이혼이 가능한 경우는?

A : 부부가 1년 이상 별거에 들어간 경우 또는 배우자의 가혹행위 또는 간통행위가 있을 때 이혼의 요건이 성립된다. 이때, 같은 집에 살았더라도 1년 이상 서로 떨어져서 따로 살았다고 증명할 수 있는 경우에는 별거로 인정이 된다. 별거가 시작되는 시점은 배우자의 동의와는 상관없이 한쪽이 다른쪽 배우자에게 별거 의사를 밝혔을 때로부터 계산된다. 많은 경우 별거기간 1년이 지나면 이혼을 신청한 쪽에서는 이혼허가를 받게 되는데, 법정에 출두해 증거를 제시할 필요없이 선서진술서만 서명하면 된다.

간통으로 이혼이 성립되는 경우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가졌을 때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배우자가 간통 사실을 시인해야만 하는데, 선서진술서에 서명하거나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는 방식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시인했다는 것만으로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만일 배우자가 간통사실을 부인할 경우에는 실제 발생상황을 알고 있는 증인의 진술 등을 통한 방법으로 입증을 해야만 한다. 별거 중일 때도 간통은 성립된다.
또 하나의 요건은 배우자에 대한 정신적 또는 신체적 가혹행위다. 그 동안 참기 힘든 가혹행위가 있었음을 판사 앞에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정신적 가혹행위는 신체적 가혹행위에 비해 입증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이런 요건들을 충족시켰다 하더라도 판사가 이혼을 불허하는 경우가 있다. 거짓으로 선서진술서를 꾸며 서명하거나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경우, 이 사유로 인해 이혼이 불허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이혼을 할 목적으로 배우자의 간통이나 가혹행위를 유도한 경우, 배우자의 간통이나 가혹행위를 용서한 경우, 자녀 양육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경우로 요약할 수 있다.

Q : 통신판매나 인터넷으로 물품 구입시 주의점

A : BC주의 소비자보호법은 다른 주나 국가에는 적용되지 않으므로 BC주가 아닌 다른 지역의 물품을 살 때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어렵기 때문이다. 통신판매로 물건을 구입할 때는 먼저 판매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인지 알아봐야 한다. 소비자의 불만신고나 불만처리 등 문제가 있는 지 여부는 '베터 비즈니스 뷰로' 웹사이트 www.bbbonline.org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물품 대금 지급은 수표보다는 카드번호와 만기일을 알려주어 지불하는 방법이 더 안전하다. 만약, 구입한 물건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은행에 연락하면 문제를 조사하는 기간 동안 물품 대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신용카드는 은행과 제휴해 카드가 발급되므로 판매회사가 은행과 물품구매 관련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인터넷을 이용할 때는 믿을만한 곳이 아니면 절대로 카드로 대금지불을 하지 않는다.

만약 주문한 상품 배달이 늦어지거나 청구서가 잘못 기재된 경우 또는 품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문제점과 원하는 해결방안을 적어 보낸다. 우편으로 보내기 전에 서면의 내용과 제품 광고를 복사해 보관해둔다.

<이윤정 기자 yoo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린'데렐라 2012.02.14 (화)
코트 주변 좌석 가격 2배 뛰어… 스폰서 맡겠다는 기업도 쏟아져
제러미 린(24) 열풍이 식을 줄 모른다. NBA(미 프로농구) 뉴욕 닉스의 대만계 미국 선수 린이 동부콘퍼런스 주간 MVP로 뽑혔다. 그는 지난주 네 경기를 포함, 최근 다섯 경기에서 평균 26.8점,...
“신음소리·실신 계산돼 촬영… 거대한 국가 극장 연상시켜”
"오늘 북한 매체들이 전 세계에 내보낸 김정일 장례식 장면은 가장 초현실적이고 널리 목격된 '국가 극장(state theater)'의 일부일 것이다.… 애도하는 주민 대부분은 감정을 억누르지 않았고,...
캐나다 어휘력 측정문제에 등장 "생선같은 냄새"의미
시민 10명중 1명은 한국계인 코퀴틀람시의 명칭은 원주민 부족이 사용했던 핼코메렘어 ‘퀴퀘틀렘(Kwikwetlem)’에서 나왔다. 1808년 사이먼 프레이저가 이지역을 탐사했을 때 원주민들로부터 ‘퀴퀘들렘’이라는 말을 듣고 마을을 뜻하는 이로쿼이어 ‘카나다’를...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BDC Notes는 뮤추얼 펀드입니까? 문: BDC notes에 관해 여러번 칼럼을 쓰신 것으로 압니다. 뮤추얼 펀드와는 어떻게 다른지,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답: 맞습니다. 제가 여러번 이 노트에 관해...
법률 상식 Q&A알아두면 득이 되는 일상 법률 상식 본 지면에서 취급하는 법률 상식은 법과 관련된 정보일 뿐, 전문적인 법적 자문은 아닙니다. 법률 자문이 필요하거나 법률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변호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Q : 고용 보험금(E.I.)은...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수 혼 위원장 "북미 아시아계 독립 영화인들을 위한 발표 무대" 아시아계 독립 영화인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 제공...한인 사회 참여 기대 '헐리우스 노스'라고 불리울 만큼 영화 산업의 메카로 성장한 밴쿠버에서 아시아계 북미 독립...
스마트 프로스퍼리티 운동에 관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일 밴쿠버를 방문하면서 첫 번째 일정으로 선택한 스마트 프로스퍼리티(Smart Prosperity) 운동 관계자와 만남 및 지지 발표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이...
행복 보고서 발표 “한국은 47위에 머물러”
23일 “2015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가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2012년부터 2014년 사이 전세계 150여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과 이를 연구진들이 분석해 평점을...
뜻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올해 뜨는 직업' 베스트 10 지난 한해 BC주는 건설경기의 호조와 소비자 지출증가로 8만1천 여명에 이르는 신규고용 창출이 이루어졌으며 이 같은 고용증가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 인적자원 개발부(HRDC)은 오는...
KC 교육원 2001.11.30 (금)
ZOOM / KC 교육원 "유학보다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조기 유학생을 위한 공부방 열어 조기 유학생 관리와 어머니 영어교실을 목적으로 한 KC 교육원이 코퀴틀람센터 뒤편에 문을 열었다. KC 교육원은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유학원 중의...
나이 들수록 줄어드는 단백질
치매·당뇨·고혈압 위험 높여
나이 들수록 엉덩이 살이 빠져 바짓단이 길어지고, 손 아귀 힘이 약해져 병뚜껑 따기도 버거워진다. 이는 노화로 인해 에너지 저장소인 근육이 빠지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절대 차 안에 물건 놔두고 내리지 마세요”
# 한인 A(34)씨는 최근 당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차에 짐을 싣고 쇼핑카트를 반납하고 돌아오니, 차의 창문이 깨져 있었다. '아차' 싶은 생각에 차 문을 열었지만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시가...
몬트리올 임팩트 상대 2-0 격파
이영표(35)가 북미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FC의 대회 첫 승에 힘을 보탰다.이영표는 10일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MLS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나트륨 섭취량 세계 최고수준… WHO 권장량의 3배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들 두끼 이상 외식, 식당은 맛 살리려 소금 과용과다 섭취 왜 나쁜가? 고혈압·심장병 유발하고 뇌졸중·위암 위험...
BC 보건당국은 11일 현재 코로나19 증상으로 BC 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자 수는 일주일 사이에 25명이 감소한 385명이라고 발표했다. 병원 입원 환자 수가 300명대로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초...
“7월 한 달 늘어난 일자리는 200개가 아닌 4만2000개” 정정
캐나다 통계청이 7월 고용동향을 냈다가 취소했다. 지난 주말 사이 드러난 통계 오류를 뒤늦게 알고 취소한 것이다. 통계청은 오류를 수정해 일주일만인 15일 고용동향을 다시 발표했다. 지난 8일 통계청은 7월 한 달 동안 2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는 내용을...
BC그룹치과 임플란트센터 권용구 원장 “기부의 즐거움 함께 느껴요” 기부는 그 규모에 상관 없이 충분히 가치 있는 행동이다. 주는 즐거움이 받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얘기에 대부분의...
필립 와이즈만 변호사 "상해문제는 전문 변호사에게 맡겨주십시오" 18년간 ICBC와 개인 상해만 전문적으로 다뤄 사람은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언제 어느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때때로 예기치 않은 사고에 닥쳐 어쩔...
美특사 슈워츠먼 “캐나다는 매우 특별한 지위”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이 국정 논의를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외교특사로 캐나다에 재러드 쿠슈너(Kushner) 백악관 선임고문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23일 취소했다. 24일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
성수기 공항 앞에 새 아울렛 문열어 교통대란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가는 길이 꽉 막히고 있다. 9일 오전 10시 공항 진입로 앞에 매카서글렌 아울렛이 새로 문열면서 아울렛 직원과 쇼핑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