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극심한 혼잡, 19일까지 15cm 더 내릴 듯”
기습 폭설이 18일 오전 메트로 밴쿠버 출근길을 순식간에 점령했다. 이로 인해 고지대 주민은 물론이거니와 저지대 거주자도 극심한 혼잡은 피해갈 수 없었다. 몇몇 직장에서는 무더기 지각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에는 운전하던 차를 길거리나 인근 쇼핑몰에 세워 두고 버스 등으로 갈아타는 시민도 어렵지 않게 목격됐다. 일부 시민들은 “눈이 많이 내린 것은 사실이지만, 허술한 제설작업 탓에 불편이 더욱 가중됐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당장의 걱정은 18일 밤 한 차례 더 폭설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캐나다 기상청은 19일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과 함께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캐나다 기상청은 “눈보라는 19일 정오를 지난 후에야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눈길 안전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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