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문재인 “朴당선인에 축하, 상생정치 펴길”

최연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19 09:58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9일 오후 11시50분쯤 대선 패배를 인정하며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 줄 것을 기대한다. 나라를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저의 역부족이었다.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모든 것은 다 나의 부족함 때문이다. 지지해주신 국민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선거를 도왔던 캠프 관계자들과 당원 동지들,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하지만 (대선 패배는) 저의 실패이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분의 실패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11시40분쯤 당사 앞에 도착한 문 후보는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자기를 기다리던 당직자·지지자들과 일일이 인사했다. 지지자들은 환호하지 않은 채 조용히 문 후보와 악수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라고 외쳤지만, 당직자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문 후보의 뒤를 따랐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는 정권교체라는 영원한 국민의 염원을 받들지 못했다. 당원 동지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한 탓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좋았다. 힘들긴 했지만 행복했다”며 “많은 분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고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 “새 정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역사적 소명을 제가 제대로 다 하지 못해 역사에 죄를 지은 것 같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세 번째 민주 정부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는 말도 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평양 한복판서 美국가 연주 '진풍경' 뉴욕필 평양 공연 전세계 생중계
’은둔의 왕국’ 북한이 26일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화의 선율을 받아 들였다. 뉴욕필의 음악감독 겸 상임 지휘자인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 단원 105명은 이날 오후 6시6분 남북한을 비롯한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북한 국가...
피스 아치(Peace Arch) 국경 인근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국경서비스청(CBSA) 소속 수비대원 1명이 크게 다쳤다.BC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께 밴쿠버 남쪽 피스 아치 국경 인근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승합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캐나다...
“유아 2명 부상, 야생동물에게 먹이 주지 말아야”
29일 오후 8시 20분경 칠리왁의 한 주택에서 3세 유아가 맹견의 일종인 ‘매스티프’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스티프는 유아의 오른쪽 뺨과 머리 등을 공격했으며, 이로 인해 아이는 96바늘이나 꿰맬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명에는...
증오범죄 다문화 사회를 흠집 내다
29일 밤 발생했던 버스 내 폭행사건이 증오범죄(Hate Crime)로 밝혀졌다. 피해자인 쿠아시마리 베이그(Baig, 59세)씨...
지난 9 월 서울에 부임한 캐슬린 스티븐스(Stephens·한국명 심은경) 주한 미 대사는 100년이 넘는 한미관계에서 가장 환대를 받은 대사임에 틀림없다. 스티븐스 대사는 1970년대 한국이 막 가난을 벗어나고 있을 때 평화봉사단으로 2년간 활동한 경력 때문에 전 국민의...
문화체육관광부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같은 수준의 포상금을 주기로 4일 결정했다.
세계에서 제일 비싼 그림이 고호의 그림이라던데 그 그림들은 별로 벽에 걸어놓고 내내..
하루에도 몇 번씩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비.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면서 비가 주는 불편함도 하나 둘씩 늘어나고 있다. 이 중 하나가 여느 때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를 요하는 피부 트러블이다. 일상 생활 속의 작은 습관으로 우기철 피부 트러블을 현명하게...
Kids Help Phone Line 어린이·청소년에게 24시간 무료 상담 제공
◇ 혼자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거나 말 못할 고민이 있을 때는 꾸중이나 조언보다, 그냥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격려해 줄 사람이 더 절실하다.‘Kids Help Phone Line’은 고민이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24시간 상담을 제공해주고 있다. 누구나...
심야 도로에서 잠든 취객이 차에 깔린 것으로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다시 차로 밟고 지나간 뒤 도주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도로에 누워 잠이 든 취객을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살인미수 등)로 택시기사 양모(62)씨를...
수돗물을 1분 이상 틀어둔 뒤 사용할 것 권고
화이트락(White Rock) 수돗물 표본에서 이콜리(E-coli) 박테리아 문제 검출되어 내려졌던 수돗물 오염 주의보가 1일 해제됐다. 오염 주의보가 내려진 지 12일 만이다. 화이트락은 프레이저 보건당국이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시행한 수돗물 수질 오염도 표본 검사에서...
VIFF에서 특별 상영작으로 초청받은 ‘닌자 어쌔씬(Ninja Assassin)’의 상영장소가 변경됐다. VIFF측은 14일 오전 10시에 상영될 닌자 어쌔씬을 기존의 Empire Granville가 아닌, 파크 극장(3440 Cambie St., Vancouver)에서 상영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 저녁 9시 30분 편은 Empire...
BC주정부가 ‘UN의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아본 첫 연례 보고서에서 매우 낮은 성적표를 받았다. 캐나다 서부 법률지원협회인 웨스트 코스트 리프(West Coast Leaf)가 6일 발표한 이 보고서는 지난 4년 간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벌금 최저 138달러에서 최고 483달러 부과
BC주내 도로에서 18일까지 도로안전 집중단속 캠페인이 벌어진다. 밴쿠버 시경과 연방경찰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 동안 과속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C주정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빅토리아 데이 연휴기간 동안 매년 평균 80건의...
서부 캐나다 차세대 무역스쿨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차세대 무역스쿨이 이전 보다 규모를 키워 개최될 예정이다. 서부캐나다 한인무역인협회(OKTA) 류동하 회장은 22일 “오는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SFU 써리 캠퍼스에서 참가자 100명을 모집해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최하겠다”며 “무역에...
“급증하는 연말 강력범죄, 대책 마련 절실”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총격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치안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 주 들어서만 벌써 두 건의 총격사건이 공식 보고됐다. 25일 밤 10시경에는 써리 센트럴 지역에서, 26일에는 밴쿠버에서 총격사건이 각각 발생했다. 써리 관할...
아무리 옳은 소리 정의로운 말을 해도 그 말속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 해주는 사랑이 제외된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제외되었다면 그것 역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선코 에너지 포트 무디 저장소…나흘간 '쉬쉬'
포트 무디 지역 유류 저장소에서 대량의 원유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아 해당 업체가 환경오염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일부 언론에 따르면 포트 무디 소재 선코 에너지(Suncor Energy) 유류저장소에서 연료가...
19일 오후 12시 기준
각 경기별 한국선수들의 성적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의 마음은 긴장감과 불안함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입시준비로 함께 마음을 조이고 함께 고생하는 학부모님들의 마음 역시 입시경쟁 속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생각하며 차라리 외국유학을 보냈다면 이리 고생은 하지 않을 텐데...
 1791  1792  1793  1794  1795  1796  1797  1798  179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