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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무술고수 30명, 중국 해병대 동반입대

윤동빈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20 11:30

중국 소림사 출신 무술고수 30명이 단체로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에 입대했다고 중국망(中國網)이 20일 보도했다.

30여명의 남성들은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의 쑹산 소림사의 무술직업학원에서 10년 이상 각종 무술훈련을 받아온 ‘고수’들이다. 이중에는 세계 무술대회 금메달리스트와 입상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무술인 옌캉리(嚴康力)씨는 2011년 3월 열린 제9회 홍콩 국제무술대회에서 60㎏급에서 1등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그는 “TV를 보면서 해군육전대가 정의와 맞서 싸우는 영웅처럼 느껴졌다”며 “내 무술실력 정도라면 나도 해군육전대에 갈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허밍쥔(何明俊)씨는 소림무술직업학교의 교관으로 활동중이며, 허난성 무술학교 시합에서 56㎏급 우승을 했다. 허밍쥔은 “내 무술을 실전에서 싸우는 군인들과 겨뤄보고 싶었다”며 입대 동기를 밝혔다.

주훙전(朱洪震)씨는 중국옌타이(煙臺) 국제무술대회에 2차례 참가해 권법, 검술, 대련 등의 종목에서 우승했다. 그는 또 허난성 무술시범단의 일원으로 일본, 러시아, 프랑스 등 해외에서 50여차례의 무술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주훙전씨는 “나는 시범단으로 세계를 유람하려고 무술을 배운 것이 아니다. 실전경험을 통해 내 무술실력을 더 키우려고 자원입대했다”고 말했다.

중국 군 당국은 “30명의 무술인들이 어려서부터 집단생활에 익숙해 군 생활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출중한 무술과 체력을 지니고 있어, 해군육전대의 핵심전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창설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육전대는 각 해군함대에 1개 여단씩 배치돼 있으며, 총 3만여명 규모의 병력을 갖추고 있다.

 IBS 고무보트 훈련을 받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 해상육전대 대원들/사진=유용원의 군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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