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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전망 “올해보다 다소 약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21 11:05

캐나다 부동산협회 전망 수정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17일 2012년과 2013년 전망을 각각 수정해 발표했다. 9월 예상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협회는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수정 내용을 발표하면서, 올해 9월 모기지 대출 기준이 높아지면서 시장 약세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 현재 부동산 수요는 9월보다 더 낮아졌으며, 이 추세는 올해 말에도 지속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캐나다 전국의 올해 주택 거래량 전망치가 9월 전망보다 낮춰졌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주택 거래량이 45만6300건으로 지난해 11월 45만8412건보다 0.5% 감소하고, 2002년부터 지난 10년간 평균 거래량보다 0.9% 적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별 주택 거래량 전망에서 연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다고 예상된 지역은 앨버타주(+13.1%)이며, 가장 많이 준다고 예상된 지역은 BC주(-10.7%)이다.

내년 장세에 대해 CREA는 “2012년보다 휘발성이 덜 할 것으로 보인다”며 “2013년도 주택 거래량은 올해보다 2% 감소한 44만7400건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2013년도 예상 거래량은 앞서 9월 전망치보다 수치가 줄었다. CREA는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에 따른 충격이 내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부정적인 전망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아니다. 경제, 일자리, 소득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모기지 대출규정 강화 충격을, 2013년 말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이전까지는 어느 정도 완화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웨인 모엔(Moen) CREA회장은 “모든 부동산 시장은 지역시장인 만큼, 지역과 지역사회와 따라 주택시장 전망이 다를 수 있다”며 주택 매매에 관심이 있는 이들은 부동산 중개사를 통한 지역별 분석을 참조하라고 권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에게 올해 가장 아쉬운 뉴스를 뽑으라면, 캐나다 정부의 모기지 상환만기 축소 조치일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7월부터 모기지 상환 만기(amortizaiton)를 30년에서 25년으로 축소했다. 상환 만기가 축소되면서, 새로 대출을 신청한 이들의 월 상환액 부담도 늘어나 모기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또한 정부는 주택 재융자 한도를 85%에서 80%로, 소득에서 채무 한도를 44%에서 39%로 축소하는 조처도 병행했다. 각각 주택 보유자의 재융자 한도와 가계의 대출 한도를 줄인 조처다.

그레고리 크럼프(Klump) 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12년 연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 전까지 시장 강세와, 변경 후 약세가 반영됐다”며 “2013년 주택 판매량은 모기지 규정 변경으로 충격을 받았던 올해 여름 수준보다 개선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규정 변경 전 수준을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협회는 전망치를 다소 낮춰 잡기는 했으나, 2012년과 2013년 주택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평균치에서 많이 벗어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2013년 캐나다 전국 주택 평균가격은 36만5100달러로 올해보다 0.3%오를 전망이다. 단 BC주와 온타리오주, 뉴브런스윅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CREA는 예상했다. BC주 평균가격은 2012년 전년 보다 7.8% 내린 51만7400달러, 2013년에는 -0.3% 내린 51만5600달러로 전망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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