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위한 지역정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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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의 4대 상업지구>

밴쿠버, 써리, 코퀴틀람과 가까운 광역 밴쿠버의 중심지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밴쿠버, 써리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버나비. 2001년 현재 십 9만 3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왼쪽으로는 밴쿠버, 오른쪽으로는 코퀴틀람과 뉴 웨스트민스터와 연결되는 광역 밴쿠버의 중심부다.

대규모 상업 지역, 사무실, 하이 테크업체, 산업 건물이 밀집되어 있지만, 앞으로 개발 가능한 지역도 약 390여 헥타르에 달하며, 프레이저 강 주변에 80 헥타르 가까운 농업 예비지가 있고 화훼 농업도 번창하고 있다.

버나비는 네 개의 주요 상업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다.

Brentwood
버나비 북서쪽에 있으며 네 곳 중 가장 오래된 상업지역이다. 브렌트우드 몰 주변의 주거지역은 단독 주택과 타운하우스, 고층 콘도 및 아파트가 골고루 혼합되어 있다. 몰 맞은편 로히드 하이웨이 남쪽으로 조명 산업, 창고, 도매 매장이 가까이 있다. 신규 스카이 트레인 노선이 연결된다.

Lougheed
버나비 북동쪽 버나비 마운틴 기슭의 로히드 하이웨이, 노스 로드, 오스틴 애버뉴 교차지점에 있는 로히드 몰은 노스 로드를 사이에 두고 코퀴틀람과 경계를 이룬다. 다양한 버스 노선이 정차하는 대규모 버스 정류장이 있다. 신규 및 오래된 콘도가 다양하게 있고, 렌트 전용 아파트 및 단독 주택도 많다. 새로운 스카이 트레인 노선과 연결된다.

Metrotown
밴쿠버와 가깝고 버나비 중앙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스카이 트레인 역이 세 곳이나 된다. 제 2의 다운타운이라고 불릴 정도로 서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상업지구다. 백화점, 대형 슈퍼 체인, 호텔, 영화관 및 400여 소규모 소매업체가 있으며 주변에 고층 콘도 및 아파트, 사무실 빌딩이 많다

Edmonds
에드몬즈 타운센터는 킹스웨이 도로와 인접해 있으며, 중심상권은 미들게이트 지역으로 쇼핑센터와 소매업체가 모여있다. 오래된 단독주택과 협동조합 주택 단지가 있으며, 최근 고층 콘도 건설이 활발한 편이다. 에드몬즈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밴쿠버, 뉴웨스민스터, 써리로 편리하게 연결된다.

버나비 지역은 대체로 오래된 단독 주택과 다양한 가격대의 콘도가 많다. 밴쿠버와 가까운 이점이 있어 주택 가격이 높은 편이다. 디어 레이크, 버킹검 하이츠, 사우스 슬로프, 버나비 마운틴의 웨스트 슬로프 지역은 고급 주택가로 통한다. 브렌트우드 몰 근처, 버나비 북부와 남부에 렌트 전용 아파트가 모여있는 편이다.

1996년 통계 자료에 의하면, 단독주택 49.5%, 타운홈 7,8%, 저층 아파트 26.4%, 고층 콘도 및 아파트 16.3%의 주택 분포를 보였다.
주민들의 출신국은 캐나다가 56.5%로 가장 많았고 홍콩 6.7%, 중국 4.6%, 대만 3.5%, 영국 2.9%, 이탈리아 2.1%, 인도 2%, 그 외 국가가 20%였다.
모국어 별로 구분하면 영어 54.8%, 중국어 20.2%, 이탈리어 2.9%, 펀자비 2.2%, 기타 언어는 18.8%였다.
연령별로 보면 0-14세 16.2%, 15-24세 14.2%, 25-34세 18.1%, 35-44세 16.6%, 45-54세 12.7%, 55-64세 8.9%, 65세 이상 13.3%로 어느 특정 연령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인구는 1976년에서 81년 사이 3.8%, 1986년까지 6.3%, 1991년까지 9.4%, 1996년까지 12.8%, 2001년까지 8.2%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06년까지는 1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총 가구 수도 5년 단위로 볼 때 10% 안팎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2001년에는 76,212 가구, 2006년에는 85,5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5세 이상 주민의 교육 정도를 보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은 73.1%, 대학을 제외한 교육기관이나 직업교육을 통해 졸업증서를 받은 사람은 49.4%, 대졸은 21.6%였다.
1인당 월 평균 급여는 2만 4천 8백불 정도였다. 부부로 구성된 가구의 가구당 평균 소득은 5만 7천 259 달러였고, 평균 구성원 수는 3.1명이었다.
주택 소유여부는 54.7%가 자기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고 45.3%는 렌트를 하고 있었다.

한편, 비즈니스를 소유하고 있는 상인들 중 버나비 지역 40명과 BC주의 893명을 대상으로 2001년 2월부터 4월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지역경제가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는 답변이 버나비 45%로, BC주 24.5%보다 높았고, 경제가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는 대답은 버나비가 2.5%에 불과한 반면 BC주는 10.5%였다. 고용을 증가하겠다는 답변도 버나비가 47.5%로, 31.2%인 BC보다 높았다.
버나비 시 정부나 BC주 정부에 대한 만족도는 대체로 만족한다는 대답이 버나비 47.5%, BC주 41.8%였고, 불만은 버나비 27.5%, BC주 31.6%였다.
향후 3년 내로 다른 곳으로 매장을 이전하겠다는 질문에 버나비 상인은 77.5%가 옮길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BC는 68.2%였다.
사업 성공의 요인으로는 버나비 상인들은 주요 도시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을 63.2%로 제일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합리적인 세금 수준을 들었다.

<구성 이윤정 기자 yoo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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