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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부동산 주목할만한 곳은 여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12-27 17:21

수그러든 부동산 경기에도 여전히 열기 있는 곳은...
최근 통계를 보면 BC주의 부동산 경기는 하향세다. 건설경기에도 이런 하향세가 반영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BC주 건설허가 총액은 10월 중 4억5120만달러로 9월 대비 16.9% 감소했다. 연간 비교를 보면 BC주의 주거용 건설허가는 7.7% 감소한 4억888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통계로 보면 약간 꺾이긴 했지만, 불씨는 곳곳에 살아있다.

밴쿠버 마린드라이브 남동부

밴쿠버시내 캠비가(Cambie St.)와 만나는 마린드라이브(Marine Dr.)는 최근 밴쿠버 재개발의 중심지 노릇을 하고 있다. 그간 공업지역이었던 이 일대는 거주와 쇼핑 복합 지역으로 탈바꿈하면서, 도심을 향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 메트로밴쿠버 전철 3호선격인 캐나다라인이 2009년 8월 완공·개통되면서 개발의 단초가 됐고, 이듬해 캠비가를 따라 일어난 급격한 부동산 가격 상승은 밴쿠버 시청이 이 지역의  재개발을 추진하는 토대가 됐다.

부동산 침체 국면에도 올해 초 PCI그룹과 인트라코프(Intracorp)가 추진한 주거용 타워 분양은 성공적으로 꼽힌다.

사우스웨스트 마린드라이브(Southwest Marine Dr.) 26번지에는 올해 11월 3만 제곱피트 규모 베스트바이 캐나다가 문을 열었다. 과거 목재소와 인쇄소가 있던 이 자리에는 캐네디언 타이어와 막스 워크 웨어하우스가 자리 잡았다.

이처럼 대형 업체가 입주한 배경은 캐나다라인을 통해 인근 지역 교통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머린드라이브역 이용자는 하루 3만5000명, 인근 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하루 5만3000대에 달한다. 밴쿠버 다운타운과 리치먼드-버나비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에 자리한 만큼 주거지나 상업 용도로 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발 업체 사이에서는 적지 않다.

PCI사 그룹은 ‘머린 게이트웨이(Marine Gateway)프로젝트를 통해 총 415세대 주거공간과 23만 제곱피트 상업공간, 25만 제곱피트의 사무실 공간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주거공간은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인트라코프사는 ‘MC스퀘어’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총 440세대 주거공간에 총 9138평방피트 규모 소매 공간이 더해진다. 올해 10월말 분양을 개시했다.

구체적인 추진 상태는 아니지만, 2개 개발사가 마린 드라이브 인근에 개발을 검토중이다. 비지니스 인밴쿠버(BIV)지는 웨스그룹(Wesgroup)이 6만 제곱피트 규모 사무실 및 거주 복합 빌딩을, 콩코드퍼시픽(Concord Pacific)이 저층 거주용 빌딩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프레이저밸리 중심지를 꿈꾸기 시작한 랭리

새 포트맨브리지 완공과 이전 골든 이어스 브리지 완공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된 지역은 랭리다. 유료 도로라는 점이 매력을 줄이기는 하지만, 메트로 밴쿠버 일대에서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하며, 넓게 쓸 수 있는 토지는 기업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다.

이 가운데 랭리는 다운타운에 전문적인 금융 기업 사무소를 2006년 부터 유치하고 있다. KPMG, 프리덤 55 화이낸셜 등이 랭리에 둥지를 틀었다. 첫 시작은 그랜트 손튼(Grant Thornton LLP)사로 이 회사는 2006년 랭리 200 비즈니스 센터에 처음 입주했다. 201가(201 St) 8700번지에 사무실 빌딩이다.

가장 최근에 입주한 회사는 11월 22일 런던라이프사의 자회사인 프리덤 55로 7만평방피트 입지를 랭리에 마련했다. 2013년 중반에는 델로이트가 2만에서 3만 제곱피트를 리스해 입주할 예정이다.

랭리 지역에서 사무소를 내는 배경은 메트로 밴쿠버 외곽에도 시장을 지탱할만한 충분한 인구가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프레이저 강북 인구가 늘면서 밴쿠버 다운타운 처럼 원거리에서는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로펌이나 금융업체가 원격지로 랭리를 선택하고 있다.


하버센터, 상권 부활의 꿈

밴쿠버시내 하버센터는 그간 다운타운과 빈민 지역의 경계지로 여겨졌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동쪽에 인접한 콜도바(Cordova)거리의 재개발이 성공하자 더는 경계지가 아니게됐다.

하버센터는 결국 2013년 봄에 재개발을 위한 첫 발자국을 내디게 됐다. 입구와 푸드코트를 대폭 개선해 고객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 하버센터를 관리하는 폴라리스 리얼티 캐나다사는 낮시간대 반경 1km이내에 13만명이 상주한다는 점을 들어 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식당가와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펼치고 있다. 또한 1만 제곱피트 규모 달러라마를 앵커샵으로 더해 고객 유치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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