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
<1면>
◆ 美 새 의회 출범…우려는 여전
재정절벽 방지법안 합의를 이끌어낸 112대 의회가 회기를 마무리하고, 3일 미국 113대 의회가 개원했음.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지만, 새 의회는 2월 말까지 부채 한도 상한을 조정하는 등의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음. 지난 1일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방지법안에 합의했지만, 재정지출 자동 삭감 시기를 2개월 뒤로 미룬 것에 불과해 추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합의안이 미국의 재정문제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AAA' 등급을 유지하려면 이른 시일 안에 부채 한도 조정에 합의하고, 중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음.
◆ 구글, 자체 SNS 서비스 '구글+' 강화 전략
구글이 페이스북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음. 사람들에 자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를 이용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선 것. 구글은 메일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자갓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계정을 만들도록 요청하는 방법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음.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경쟁하고 온라인 광고를 따내겠다는 전략. 최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 역시 구글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음.
<기업과 금융면>
◆ 골드만삭스, 과세 회피 논란
골드만삭스가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주식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음.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소득세율과 배당세율 등이 인상되는 점을 고려해 주식을 서둘러 지급했다는 것임.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월31일 오후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총 50만8104주의 주식을 지급하고 이 사실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음. 이런 회사는 골드만삭스뿐만이 아니며, 지난달 코스트코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이 서둘러 특별배당을 하기도 했음.
[파이낸셜타임스(FT)]
<1면>
◆ 美 FRB, QE 종료시점 놓고 내부 이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ㆍ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남. 연준이 3일(현지시각)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연준 내 위원들은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는 현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을 권고함.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채권매입이 오히려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올 연말 전에 채권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음. 이에 따라 위원들은 일단 양적완화 정책이 물가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종료 시기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자고 의견을 모음.
<2면>
◆ 伊 몬티, "경제개혁하려면 좌우 극단 분파 제외돼야"
두 번째 총리직에 도전하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전(前) 총리가 3일(현지시각) 경제개혁을 수월하게 추진하려면 주류 정치권에서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좌우 분파들을 제외해야 한다고 언급함. 몬티는 "지난 13개월 이탈리아 내각을 이끄는 동안,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면 이들이 사사건건 훼방을 놓았다"며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정치세력을 떼어내고 개혁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개혁론자들을 모아야 한다"고 밝힘. 그는 올해 2월 열리는 총선에 중도 성향을 대표해 출마할 예정. 몬티는 최근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12%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나, 재집권이 어려운 상황임.
<기업과 시장면>
◆ 알 자지라, 앨 고어가 만든 케이블채널 인수
카타르 왕실이 운영하는 아랍권 위성 TV 알 자지라가 3일(현지시각)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만든 미국의 케이블채널 커런트TV를 약 5억달러에 인수함. 커런트TV는 지난 2005년 8월 고어 전 부통령과 사업가 조엘 하야트 등을 공동 창업주로 설립된 이후, 기존 방송과 차별되는 형식과 논조로 젊은 층에서 잠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음. 알 자지라는 이 채널을 이름을 '알 자지라 아메리카(AlJazeera America)'로 바꾸고, 뉴욕ㆍ워싱턴DCㆍ로스앤젤레스ㆍ마이애미ㆍ시카고 일대에서 시청자 4700만여명을 확보할 계획임. 아흐메드 빈자심 알사니 알 자지라 미디어그룹 회장은 "알 자지라가 미국에서, 미국에 대해 보도해야 할 일정한 역할이 있다고 오랫동안 확신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알 자지라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미국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길 것"이라고 언급함.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11월 유로존 대출 감소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역내 은행들의 기업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음. ECB는 월별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11월 대출액이 전달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밝힘. 이는 ECB의 재정위기국 신용 회복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함. ECB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75%까지 내리고 돈을 풀며 대출을 장려했었음.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가 아직 굉장히 취약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함. 한편 유로존의 11월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해 전달 2.5%에 비해 떨어짐. ECB는 인플레이션율을 2%대에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임.
[워싱턴포스트(WP)]
◆ 베이너 의장직 지켰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의장직 연임에 성공함. 베이너 의장은 개원식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의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2년 임기의 의장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함. 베이너 의장은 재정절벽 방지법 협상 과정에서 지도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었음. 실제 공화당 내에서 운신 폭이 크지 않다며 당내 의견을 모으기도 힘들다는 불만이 많음. 이번 재선 과정에서도 세금 인상에 반대하는 보수 강경 세력인 티파티 계열은 그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짐.
[니혼게이자이]
◆ 日, 경찰과 증권사 야쿠자 투자 막기 위해 협력
일본 경찰청과 증권협회는 주식 투자 등에 필요한 계좌 개설 시에 신청자가 야쿠자(조직폭력배)인지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 합의했음. 제재를 받는 이들은 현역 야쿠자 또는 탈퇴한 지 5년 이내의 야쿠자들임. 증권사들은 경찰청의 서버에 연결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해당 인물의 야쿠자 개입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음. 이러한 방침으로 야쿠자와 같은 반사회적 세력들의 돈세탁을 방지하고 증권 거래와 얽힌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셈임.
<1면>
◆ 美 새 의회 출범…우려는 여전
재정절벽 방지법안 합의를 이끌어낸 112대 의회가 회기를 마무리하고, 3일 미국 113대 의회가 개원했음. 발등에 떨어진 불은 껐지만, 새 의회는 2월 말까지 부채 한도 상한을 조정하는 등의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음. 지난 1일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방지법안에 합의했지만, 재정지출 자동 삭감 시기를 2개월 뒤로 미룬 것에 불과해 추가 합의가 필요한 상황임.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합의안이 미국의 재정문제 해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AAA' 등급을 유지하려면 이른 시일 안에 부채 한도 조정에 합의하고, 중기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일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음.
◆ 구글, 자체 SNS 서비스 '구글+' 강화 전략
구글이 페이스북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음. 사람들에 자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구글+'를 이용하도록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선 것. 구글은 메일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인 자갓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구글+ 계정을 만들도록 요청하는 방법으로 가입자를 늘리고 있음. 이를 통해 페이스북과 경쟁하고 온라인 광고를 따내겠다는 전략. 최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 역시 구글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짜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음.
<기업과 금융면>
◆ 골드만삭스, 과세 회피 논란
골드만삭스가 로이드 블랭크페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임원들에게 평소보다 이른 시기에 주식을 지급해 논란이 일고 있음.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소득세율과 배당세율 등이 인상되는 점을 고려해 주식을 서둘러 지급했다는 것임. 골드만삭스는 지난 12월31일 오후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총 50만8104주의 주식을 지급하고 이 사실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음. 이런 회사는 골드만삭스뿐만이 아니며, 지난달 코스트코를 비롯한 여러 대기업이 서둘러 특별배당을 하기도 했음.
[파이낸셜타임스(FT)]
<1면>
◆ 美 FRB, QE 종료시점 놓고 내부 이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ㆍ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남. 연준이 3일(현지시각) 공개한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당시 연준 내 위원들은 최근 경기상황을 감안해 올해 말까지는 현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을 권고함.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채권매입이 오히려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올 연말 전에 채권매입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음. 이에 따라 위원들은 일단 양적완화 정책이 물가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앞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종료 시기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하자고 의견을 모음.
<2면>
◆ 伊 몬티, "경제개혁하려면 좌우 극단 분파 제외돼야"
두 번째 총리직에 도전하는 이탈리아의 마리오 몬티 전(前) 총리가 3일(현지시각) 경제개혁을 수월하게 추진하려면 주류 정치권에서 정치적으로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좌우 분파들을 제외해야 한다고 언급함. 몬티는 "지난 13개월 이탈리아 내각을 이끄는 동안,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면 이들이 사사건건 훼방을 놓았다"며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정치세력을 떼어내고 개혁 노력에 기여할 수 있는 개혁론자들을 모아야 한다"고 밝힘. 그는 올해 2월 열리는 총선에 중도 성향을 대표해 출마할 예정. 몬티는 최근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12%를 득표할 것으로 나타나, 재집권이 어려운 상황임.
<기업과 시장면>
◆ 알 자지라, 앨 고어가 만든 케이블채널 인수
카타르 왕실이 운영하는 아랍권 위성 TV 알 자지라가 3일(현지시각)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만든 미국의 케이블채널 커런트TV를 약 5억달러에 인수함. 커런트TV는 지난 2005년 8월 고어 전 부통령과 사업가 조엘 하야트 등을 공동 창업주로 설립된 이후, 기존 방송과 차별되는 형식과 논조로 젊은 층에서 잠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 경영난을 겪어왔음. 알 자지라는 이 채널을 이름을 '알 자지라 아메리카(AlJazeera America)'로 바꾸고, 뉴욕ㆍ워싱턴DCㆍ로스앤젤레스ㆍ마이애미ㆍ시카고 일대에서 시청자 4700만여명을 확보할 계획임. 아흐메드 빈자심 알사니 알 자지라 미디어그룹 회장은 "알 자지라가 미국에서, 미국에 대해 보도해야 할 일정한 역할이 있다고 오랫동안 확신해 왔다"며 "이번 인수로 알 자지라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고 미국에 의미 있는 '발자국'을 남길 것"이라고 언급함.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11월 유로존 대출 감소
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역내 은행들의 기업 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다음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설이 더욱 힘을 얻고 있음. ECB는 월별 보고서에서 유로존의 11월 대출액이 전달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밝힘. 이는 ECB의 재정위기국 신용 회복 노력이 빛을 발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함. ECB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인 0.75%까지 내리고 돈을 풀며 대출을 장려했었음. 전문가들은 유로존 경기가 아직 굉장히 취약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함. 한편 유로존의 11월 인플레이션율은 2.2%를 기록해 전달 2.5%에 비해 떨어짐. ECB는 인플레이션율을 2%대에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임.
[워싱턴포스트(WP)]
◆ 베이너 의장직 지켰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이 의장직 연임에 성공함. 베이너 의장은 개원식에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의장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 끝에 2년 임기의 의장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함. 베이너 의장은 재정절벽 방지법 협상 과정에서 지도력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었음. 실제 공화당 내에서 운신 폭이 크지 않다며 당내 의견을 모으기도 힘들다는 불만이 많음. 이번 재선 과정에서도 세금 인상에 반대하는 보수 강경 세력인 티파티 계열은 그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짐.
[니혼게이자이]
◆ 日, 경찰과 증권사 야쿠자 투자 막기 위해 협력
일본 경찰청과 증권협회는 주식 투자 등에 필요한 계좌 개설 시에 신청자가 야쿠자(조직폭력배)인지 조회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데 합의했음. 제재를 받는 이들은 현역 야쿠자 또는 탈퇴한 지 5년 이내의 야쿠자들임. 증권사들은 경찰청의 서버에 연결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해당 인물의 야쿠자 개입 여부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음. 이러한 방침으로 야쿠자와 같은 반사회적 세력들의 돈세탁을 방지하고 증권 거래와 얽힌 폭력을 근절하겠다는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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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마크 카니, 英 최초 외국인 중앙은행장에서 加 총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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