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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뉴스 속 영단어1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1-04 12:03

“개체수를 조절하다: Cull”

특정 야생동물 개체수가 급작스레 늘어나면 인간 입장에서는 골치 아픈 일이 하나둘씩 생깁니다. 애써 가꾼 정원을 해치는 것은 둘째 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죠.

상황이 심각해지면 ‘개체수를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게 되는데, 이때 cull이란 단어가 뉴스에 단골로 등장합니다.

cull은 ‘개체수 조절을 위해 무리 중에서 약해 보이는 동식물을 도태시킨다(죽인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cull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는 우리가 흔히 ‘얇은’이라고 알고 있는 thin인데요. 두꺼운 무언가를 이리 저리 쳐내서 얇게 하는 것, 이 행위가 바로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겠지요.

동물을 안락사(euthanize)시켜서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겁니다. 아예 전멸시키겠다, 근절시키겠다(eradicate)고 달려들면, 동물보호단체에서는 학살한다(slaughter)는 이유로 cull을 반대합니다. 흰 기러기들(snow geese)처럼 보호종(a protected species)인 경우에는 반대가 더욱 심할 수밖에 없겠지요.


예문
개체수 조절을 요구했을 당시 8만마리의 흰 기러기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10만 마리로 불어났죠.
When I was calling for the cull there were 80,000 snow geese. Last year, there were 100,000.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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