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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4대강 수질 공업용수 수준”

조백건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1-08 10:43

보 균열·하단침식도 확인… 監査결과 곧 인수위 보고

감사원이 지난해 5월부터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사업을 감사한 결과, 수질 개선과 수량 확보 등 사업 전반에 걸쳐 상당한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또 4대강 공사 구간에 설치된 16개 보(洑) 대부분에서 보의 하단 일부가 빠른 물살에 침식되는 '세굴(洗掘) 현상'과 보 본체의 균열 현상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양건 감사원장이 이런 4대강 감사 결과를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조만간 있을 인수위 업무 보고 때도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1월 중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징계 조치 요구도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공식 확인하고 인수위까지 보고하게 되면 정치적 파장과 함께 책임 공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4대강 공사 구간의 수질은 정부가 애초 목표한 수질보다 상당히 떨어지는 공업용수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대강 본류에서 공업단지 지역까지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4대강 물을 공업용수로 쓰려고 해도 비용이 훨씬 많이 들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수질이 4대강 공사 이전보다 개선되지 않았거나 일부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또 "세굴 현상이 발생했다고 해서 곧바로 보의 안전에 이상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에 대한 보완 조치가 어디까지 가능한지 전문가들과 마지막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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