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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업 4편 카펫 및 가구용 직물 청소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8-12 00:00

창업, 나도 할 수 있다
청소업 4편 카펫 및 가구용 직물 청소업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

카펫 청소업은 대부분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업이 확장되어 상업지구로 사무실을 개설하는 경우도 있으나 성공적인 많은 업체가 여전히 자택에서 업무를 본다.
신체적으로 힘이 들고 항상 맘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큰 기술이나 골치 아픈 일 없이 누구나 할 있는 일이라고 한다.
주요 고객은 카펫을 설치한 주요 사업장이나 집을 가진 사람이다. 초기 단계에는 주거지역에 중점을 두는 것이 장비 등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일단 회사나 큰 건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되면 장비나 인력이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로 인한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주거지역 카펫 청소에만 주력하라는 뜻은 아니다. 아파트 건물, 콘도, 오피스, 학교, 은행, 식당, 호텔, 교회, 볼링장 복도, 여객 터미널 등 카펫 청소를 필요로 하는 상업공간도 곧 공략해볼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다.
이런 좋은 시장에선 당연히 많은 경쟁자가 있는 법. 기존 동종 사업 경쟁 상대 외에도 다음 두 요소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첫째는 회사내 청소를 담당하는 전문 청소업체. 회사 고객은 주로 한 번에 모든 서비스를 해결하기 위해 사내 카펫 청소도 전문 카펫 청소업체보다는 이들에게 전담시킨다.
이럴 경우 기존 청소 담당 업체를 찾아가 카펫 청소일을 받아낼 수 있는 지 알아보거나 고객을 직접 찾아가 전문 카펫 청소업을 이용하면 좋은 점을 설명하고 설득해 볼 수 있다.
둘째는 고객. 카펫 청소하는 기계를 직접 사거나 동네 슈퍼마켓에서 빌려서 직접 집안 청소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또 미리 스프레이로 처리를 한 후 나중에 진공 청소기를 이용하는 제품도 시중에 나와 있어 어렵지 않게 카펫 청소를 시도한다.
스프레이 처리로 인해 얼룩이 생기거나 제대로 때가 제거되지 않아 전문 카펫 청소회사에 의뢰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이와 같은 경우를 이용해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다.

장비구입

청소 장비를 구입시 로타리 부러시형 기계는 피한다. 로타리 부러시 형은 우리가 주로 슈퍼마켓에서 렌트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구입시 보증기간은 얼마동안인지, 어쩐 부수 장비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지, 서비스 계약, 직원교육 등은 얼마나 잘 하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일단 어떤 종류를 살 것인지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방법으로 카펫 청소를 할 것인지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각각 청소 방법이 장점이 있지만, 현재로선 wet shampooing, 스팀 클리닝(뜨거운 물 이용), 화학 약품을 이용한 드라이 클리닝이 제일 많이 쓰이고 있다.
소파천이나 커튼 등 가구 직물은 직물의 종류에 따라 드라이 크리닝 혹은 샴푸를 사용하고 클리닝에 사용하는 기계도 같은 카펫 청소 기계에 추가로 부착한 장비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 간혹 따로 가구 직물 처리 전문 기계를 사용하는 업체도 있기도 하다.
카펫 청소는 일단 파일 브러쉬로 먼지를 털어내면서 결을 정리하는 것이 시작이다. 그런 다음 강력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더 깊숙이 박혀있는 먼지를 제거한다. 그 후 다음 세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한다.

Wet shampooing

한때는 이 방법이 가장 인기가 있었으나 지금은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로터리 브러쉬(rotary brush) 카펫 기계를 사용해 일단 세제를 섞은 물을 브러쉬가 돌아가면서 카펫 표면에 바르면 진공청소기와 같은 흡입방식으로 남아있는 습기와 때를 제거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수일간에 걸려서 카펫을 말려야 하기 때문에 거주자에게 상당히 불편하다.

스팀 클리닝

이름만 들어서는 증기(스팀)를 이용해 청소를 하는 방법 같지만, 사실은 스팀을 쓰지 않는다. 스팀을 쓰면 카펫이 손상될 수도 있고,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과정은 기계를 이용해 물의 온도를 150도까지 올려 세제를 섞고 스프레이 방식으로 강하게 뿌리며 그 즉시 강력한 진공청소를 이용해 습기를 빨아낸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무실의 복도 등 먼지가 아주 많이 뭍은 카펫은 스팀 클리닝보다 wet shampooing을 권장한다. 과다한 먼지가 강한 스프레이로 인해 더 깊숙히 스며들고 퍼져 먼지를 제거하기가 더 힘들어 진다는 주장이다. 스팀 클리닝은 마르는데 2시간에서 4시간 정도 걸린다.

화학약품처리 드라이 클리닝

이름이 드라이 클리닝이라고 해서 수분이 전혀 사용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카펫에 탄산이 포함된 화학물질을 스프레이 한 후 패드를 이용해 때를 닦아낸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표면에 있는 때는 잘 제거될 지 모르지만 깊숙이 있는 먼지 등은 잡아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방법을 스팀 클리닝 전 단계 처리 방법으로 더 많이 이용한다.
다양한 종류의 기계만큼 카펫 청소에 이용되는 세제도 다양하다. 다양한 세제의 종류와 장단점을 알기 위한 좋은 방법은 전문 세제점에 가서 각각 용도에 맞는 세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대략 그 종류를 보면 얼룩 제거 세제, 액체타입 혹은 가루세제, 살균제, 얼룩방지 코팅제, 주름 제거제(커튼 청소용), 냄새제거제, 정전기 방지제 등이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세제를 선택할 때 유독성 정도를 알아두어야 한다는 것. 요즘은 대부분 세제가 유독성이 없고 자연 분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직접 세제를 구입하는 회사에 찾아가 공급자로부터 재료 안전 정보서(material safety data sheet)를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재료 안전 정보서는 대개 세제의 유독성 정도와 함유물을 표시하도록 되어있다.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세제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펫 청소를 받은 후 고객의 주요 불만사항으로는 △카펫이 마르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카펫이 예정된 시간에 마르지 않았다 △청소한 후에도 카펫이 더럽다 △전문 청소업체에 맡긴 후에도 별 차이가 없다 △고객이 기술자의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했다 등이 있다. 고객만족과 향후 고객 확보를 위해 고려할 점으로는 ▲ 카펫 클리닝에 관련된 세제나 방법에 대해 숙지할 것 ▲ 새로 나온 세제나 클리닝 방법 등도 수시 확인 ▲ 직원교육과 관리 ▲ 청소 전 견적서 작성에 주의, 청구서와 가격차가 거의 없도록 할 것 ▲ 전화 상담 시 서비스 강요나 가격 할인을 자제하고, 고객에게 시간을 줄 것 등이다.

<구성-공희정 기자 info@vanchosun.com>

*잠깐 한마디!
청소 장비 구입처를 잘 이용해 보자. 장비를 구입하면 장비 이용에 관해 세미나를 하고 새로 직원 채용했을 시에도 사용법에 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물론 사용 중 궁금증이나 문제 발생 시에도 언제든 찾아가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잠깐 한마디!
청소 기계를 고를 때 허리에 무리가 덜 가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일을 해도 스트레스가 적고 몸이 덜 피곤하다.

*잠깐 한마디!
보통 카펫 청소기의 수명은 5년 정도. 그러나 기계 사용자 교육을 철저히 하고, 카펫의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기계를 사용한다면 더 오래 쓸 수 있다.

*잠깐 한마디!
일단 이 사업을 시작하면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이들이 소개한 사람이 다시 당신을 찾게 되고, 사업은 점점 번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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