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민, RRSP보다 비과세저축이 더 좋아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올 한해 RRSP(세금이연효과가 있는 사설투자연금)나 TFSA(비과세저축계좌) 혹은 두 상품 모두에 불입 계획이 있는 캐나다인이 60%를 살짝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CIBC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RRSP 투자 의사를 밝힌 캐나다인은 19%였으며, 13%는 TFSA를 선호했다. 두 상품 모두에 투자하겠다는 답변은 28%를 차지했다.

반면 31%는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 비중은 지난 해 28%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이다. 투자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35%는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이미 골롬벡(Golombek) CIBC 세무 및 유산 설계 담당 본부장은 “부채 상환도 중요하지만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노력도 무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골롬벡 본부장은 “한 달간의 현금 유출입 상황을 검토함으로써 투자 여지를 발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른바 ‘새는 돈’을 찾아내라는 얘기다. 골롬벡 본부장은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적은 돈을 정기적으로 불입하는 것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훨씬 용이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주에서는 RRSP보다 TFSA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TFSA나 RRSP에만 투자하겠다는 비율은 각각 22%와 15%였다. 두 상품 모두에 불입하겠다는 답변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24%로 집계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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