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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식당 여종업원, 숙소 빠져나가더니…

강영수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19 09:55

북한 당국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식당 여종업원 등이 작년 말과 올해초 잇따라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중국 내 식당 종업원은 대다수가 북한 지도층 가정 출신이어서 잠적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 신문은 “잠적한 여종업원은 한국의 민간단체 등이 관여해 북한에 있는 가족과 함께 탈북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북중 무역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중국 허난(河南)성에 있는 북한 식당에서 중국에 근무한 지 수개월된 여종업원 A(21)씨가 심야에 숙소에서 빠져나온 뒤 종적을 감췄다. 식당 감시카메라에는 A씨가 혼자 나오는 모습이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A씨가 중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고, 여권도 식당에 맡겼다면서 A씨의 도주에는 탈북브로커인 중국 조선족 남녀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올해초에는 북중국경에 있는 랴오닝성(遼寧省) 단둥(丹東)을 여행중이던 북한여성 B(25)씨가 행방을 감췄다. 북한주민이 일반 관광객으로 중국에 가는 일은 거의 없어 B씨는 업무차 중국에 왔다가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서 해외여행이나 단독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고위층 자제 중에서도 일부에 불과하다. 북한의 의뢰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인은 B씨를 찾기 위해 ▶남색 코트에 검은색 바지 차림 ▶ 중국어를 하지 못함 ▶ 정보제공자에게는 1만위안 지불이라는 벽보를 이례적으로 붙이기까지 했다. 

베이징 외교관계자는 “북한 고위층 자제의 잠적에는 한국 정부기관과 민간단체가 관여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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