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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해본 사람은 우리 이해할 것… 5년 功過 역사에 맡긴다”

최현묵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20 09:25

이명박 대통령, 퇴임 연설… 측근·친인척 비리 재차 사과

 이진한 기자
이명박<사진>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퇴임 연설'을 통해 "도덕적으로 흠결 없는 정부를 간절히 바랐지만, 제 주변의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측근과 친인척 비리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한 것이다.

그는 "지난 5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었다"며 "이 정부 5년의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는 모두 역사에 맡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란이 있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도 그 취지를 계속 살려나가야 한다"며 "퇴임 후 꽃피는 계절이 오면, 4대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우리 강산을 한번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퇴임 연설 후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기자단과의 고별오찬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대해 "'일을 해보면 우리를 이해하고, 일을 모르고 안 해본 사람은 우리를 많이 비판할 것'이라고 수석비서관들에게 얘기한다"며 "달리 말하면 '모르는 것이 꺼덕댄다(분수없이 잘난체한다)'고 할 수 있으나 꼭 그런 건 아니고, 일을 해본 사람은 우리를 이해할 거란 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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