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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골프 클럽 고르는 방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07 00:00

김동흥 프로 /
Eaglelequest Golf Centre 티칭 프로, 밴쿠버골프티처 컬리지 교수, 밴쿠버 골프타운 운영

좋은 골프 클럽 고르는 방법

골프 초보자가 골프 클럽을 고르는 일은 옷을 입어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양복을 고르는 일과 비슷하다. 골프 클럽 매장에는 시타용 클럽이 있고 스윙 스피드를 측정하는 기구를 갖춘 곳도 있지만 몇 차례의 스윙만보고 클럽을 골라준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다음의 설명은 골프 클럽을 고르는 일반적인 기준이며 정확한 클럽 선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1. 로프트(Loft)
로프트는 클럽 헤드에 9.0, 10.5라고 적혀 있는 수치인데 볼이 날아가는 높이(탄도)와 볼이 좌우로 휘는 것을 결정하는 요소다.
로프트 숫자가 커질수록 볼이 높이 뜨고 똑바로 나가는 샷이 나오는데 높이 뜨는 만큼의 거리 손해를 수반한다. 로프트 숫자가 커지면 백스핀이 많아지고 슬라이스를 만드는 사이드 스핀이 작아지니까 임팩트를 직각으로 못하는 초보자일수록 10도 이상의 로프트를 쓰는 것이 현명하다. 남자 프로들은 평균 7도 로프트의 드라이버를 쓰는데 드라이버 스윙 스피드가 100마일 이하인 아마추어에게 9도 이하의 로프트 드라이버는 천당보다는 지옥을 맞보는 결과를 낳게 되는데 낮은 스윙 스피드 때문에 볼이 추진력을 갖지 못해 낮게 깔리며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푸시, 생크 같은 샷이 나오게 된다.

슬라이스나 훅 등 좌우 편차가 심한 아마추어 골퍼에게 9도 이하의 드라이버는 조금만 빚 맞아도 사이드 스핀이 심해져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다. 필자가 상담한 사례 중에 10도 로프트 정도의 드라이버가 볼이 너무 많이 뜬다고 불평하는 골퍼의 얘기가 많았다. 이를 잡으려고 9도나 8도의 드라이버로 바꾸고 나면 낮은 탄도의 Duck-hook으로 고생하게 되는데, 지나치게 높은 탄도의 샷은 로프트 때문에 생긴 문제가 아니고 다운 스윙 Plane,헤드의 볼 접근 각도와 티 높이가 복합적으로 얽혀 생긴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드라이버 헤드의 Face가 아닌 윗 부분에 볼자욱이 있다면 클럽의 교체보다는 프로를 찾아 스윙 교정을 받아야 한다. 스윙 문제가 없는데 볼이 너무 뜬다면 샤프트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보다 강하며 킥 포인트가 높은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손목 힘이 강할수록 드라이버의 로프트는 작은 것을 쓰고(대부분 아마추어는 9도 미만은 곤란) 이에 맞추어 무겁고 단단한 샤프트를 써야 한다.

골프 테크닉에 대한 문의는 전화 및 이메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604-515-0258, E-Mail dhkimgo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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