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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MLS 이적설은…” 이영표에 직접 확인해보니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02 23:24

개막전에서 수비와 공격을 넘나들며 여전한 무쇠 체력을 보여준 이영표는 전지훈련으로 검게 그을린 모습이었다. 3일 오후 경기 직후 가진 밴쿠버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지성 이적설에 대해 묻자 웃음과 함께 거듭 부인하며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맞는 두 번째 시즌의 첫 경기였는데.
“첫 경기에서 이겼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다행이에요.”

-시합 전 감독이 뭐라 주문하던가.
“개막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이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감독이 따로 요구했던 건 없어요. 작년 시즌에도 개막전부터 상당히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올해도 그렇게 하자는 분위기죠.”

-박지성 선수 이적설은 무슨 이야기인가.
“(웃으며) 그거 만들어진 이야기예요.”

-통화는 한다던데 박지성 선수 반응은 어떻던가.
“그런 이야기 안 했어요. 통화는 하지만 이적 이야기는 안 했죠.”

-박지성 선수도 무슨 생각이 있을텐데.
“모르죠. 다른 이야기는 하는데 이런(이적) 이야기는 안 해요.”

-박지성 선수가 북미축구리그(MLS)로 오면 어떨 것 같은가.
“한국 선수 누구든지, 글쎄 어떤 선수는 MLS를 맘에 안 들어 하고 또 어떤 선수는 맘에 들어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다 다른 것 같아요.”

-입단 기자회견서 비를 좋아한다 했는데 일 년 지내고 보니 견딜만한가.
“(비가 자주 오는) 런던에서도 선수 생활 했기 때문에 저는 괜찮아요. 다만 식구들이 좀...”

-올해도 작년처럼 많이 출전할 계획인가. 원정 경기는 쉰다든지 구단과는 미리 이야기됐나.
“작년처럼 그렇게 다 뛰는 건 무리가 있는 것 같고 체력을 좀 보면서 조절할 것 같아요. 상태 보면서 해야 하니까 감독님하고 이야기하면서 결정하겠죠.”

-구단 행정을 본격적으로 배우겠다 했는데.
“올해가 아니고 올 시즌 끝난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하는 거고요. 올해는 작년과 다르지 않게 시합 나가고, 개인적으로 영어 공부 좀 하고요. 현재도 구단 운영에 관해 물어보면 잘 가르쳐줘요. 궁금한 것 있을 때마다 물어보거든요.”

- 교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한국분들 축구 좋아하시니까 경기장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2일 오후 북미축구리그 2013 시즌 개막전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박지성 선수 이적 추진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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