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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 비행기내 접이식 칼, 골프채 반입 허용

조호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06 09:25

내달 25일부터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때 접이식 칼·골프채·하키 채·당구채·야구 배트를 휴대할 수 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이들 물품이 기내에 있어도 승무원들이 충분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규제 완화 정책을 5일(미국 현지시각 기준) 공식 발표했다. 접이식 칼의 기내 반입 허용은 2001년 9·11 테러 발발 이후 만 12년 만에 처음이다.
단, 허용 가능한 칼은 길이 6㎝에 폭 1.25㎝ 이하이면서 접을 수 있어야 한다. TSA는 2005년에 작은 가위와 성냥·뜨개질 바늘·핀셋·손톱깎이 등의 기내 반입을 허용했다. 

TSA는 이번 규제 완화 정책으로 승객이 탑승할 때 물품 검사 시간이 줄어 승객의 대기 시간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TSA는 “이번 규제 완화로 생긴 여력을 보다 파괴적인 위험 요소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겠다”며 “현재 여객기 안전의 최대 위험 요인은 칼이나 스포츠용품이 아니라, 작으면서도 비금속성의 폭탄”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TSA의 이번 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에 허용된 물품이 흉기로 둔갑해 승무원과 승객 등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의 노조 위원장인 스테이시 마틴은 "이번 정책으로 TSA 직원들의 삶은 편해졌지만, 비행은 안전해지지 않았다"며 "조종실에 격리된 조종사들은 안전하겠지만, 객실의 승객이나 승무원들에게 이들 물품은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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