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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인당 평균 연봉 1억원… “어느 회사야?”

안석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14 16:27

독일 최고급 수입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지사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2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간 임직원 급여로 104억2101만원을 지출했다. 이 회사 임직원 수가 작년 연말 기준 101명인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317만원 정도인 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경기도 일산 전시장 전경(위)과 내부./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2011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인당 8729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연간 급여가 18.19% 상승한 것이다. 절대 액수나 상승률로도 웬만한 국내 대기업보다 높다. 2011년 기준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회사는 현대자동차(005380) (212,000원▲ 2,000 0.95%)로, 1인당 8900만원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 같은 연봉 상승은 지난해 이 회사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11년 18.6%에서 지난해 15.58%로 고꾸라졌다. 아우디(11.56%)·폴크스바겐(14.06%)을 합친 점유율에는 이미 한참 못미치며, 3위 폴크스바겐과의 격차는 크게 줄었다.

매출도 2011년 1조3017억원에서 지난해 1조2952억원으로 소폭 줄었고, 영업이익은 463억원에서 413억원으로 10% 가량 감소했다.

국내서 AS용 부품을 비싸게 팔아 임직원 연봉만 높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통합당 민병두 의원이 삼성·현대 등 손해보험 상위 5개사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BMW·벤츠·아우디·폴크스바겐 등 4개 브랜드 자동차가 사고가 났을때 지급하는 평균 보험금과 부품비는 평균 각 331만1000원, 20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국산차의 3.2배와 4.7배였다.

브랜드별 지급 보험금은 메르세데스-벤츠가 415만4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아우디 407만2000원, BMW 387만5000원, 폴크스바겐 372만5000원 순이었다.

이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수입차 업체들의 부품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긴급 현장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민 의원은 “수입차 업체들의 수리비 거품을 빼기 위해, 주요 부품 가격과 수리비 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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