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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튜브 창업자 “싸이 봐라, 좋은 컨텐츠 있으면 성공”

김효인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25 16:34

[아시아의 새로운 과제: 착한 성장, 똑똑한 복지]
메가와티 前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들 속속 입국

'父女 대통령' 메가와티 - "韓 여성대통령, 자랑스러운 일"
'토론 배틀' 슈미트 교수 - "토론할 생각만 하면 흥분된다"
브루킹스硏 보즈워스 선임연구원 - "日 아베노믹스 성공 못할 것"

조선일보가 주최하는 '제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글로벌 기업 CEO와 전직 국가원수, 세계 석학 등이 줄지어 입국했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첸은 은색 귀고리에 형광색 운동화 차림으로 이날 오후 6시 20분 인천공항에 나타났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업에 도전해 거듭 성공한 덕분에 '스타트업 마스터(startup master)'로 불리는 그는 "한국 가수 싸이를 보라"고 말했다.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갑자기 아프리카에서부터 미국까지, 모두가 다 아는 스타가 됐다. 가사 뜻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다 싸이를 따라 했다. 누구든지 좋은 콘텐츠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

첸은 창업을 꿈꾸는 한국 젊은이들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마라. 두려워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외쳤다.

전직 국가원수와 세계 석학, 글로벌 기업 CEO들이‘제4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개막을 하루 앞둔 25일 속속 입국했다. 왼쪽부터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 창업자, 차드 멍 탄 구글 명상전문가, 브래드 헌스터블 유스트림 창업자. /채승우·오종찬 기자

이날 오전 6시 40분 입국한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상황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주변 국가들도 긴장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한국과 북한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다. 2005년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 대통령은 제1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 함께 참석한 메가와티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아버지에 이어 딸이 대통령이 됐다는 면에서도 박 대통령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한국 국민이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번 콘퍼런스에 토론자·연사 등으로 참석하는 석학들은 자신들이 참여할 세션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귄터 슈미트 독일 베를린자유대 명예교수는 이날 입국장에서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가 디베이트에서 어떻게 공격·방어를 펼칠지 무척 궁금하다. 디베이트 생각만 하면 벌써 흥분된다"며 불꽃 튀는 맞대결을 예고했다. 두 교수는 26일 오후 '청년실업을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토론 배틀'을 벌인다.

미국의 양대 싱크탱크 중 하나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배리 보즈워스 선임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그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강국이 될 것으로 본다"며 "다른 나라들도 중국에 많은 물건을 팔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적으로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화 가치를 떨어뜨려 수출을 늘리려는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새 지도부의 개혁 정책에 대해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와 토론을 벌이는 위용딩(余永定) 전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연구소장도 이날 방한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 그룹인 MNC그룹의 하리 타누수디뵤 회장도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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