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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민 83%, ‘집은 좋은 투자처’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3-26 11:13

“거래 부진 속 ‘부동산 불패 심리’ 유효하다”

주택거래 부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불패 심리’는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 수말(Sumal) 로열은행(RBC) 주택모기지 부문 지역 부사장은 “BC주 주택시장이 숨고르기 중이긴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집을 갖고 있는 게 이익이 될 거라는 믿음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신뢰는 26일 발표된 RBC 여론조사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설문에서 BC주민 83%가 “집은 좋은 투자처”라고 답했다.

투자 혹은 구매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명히 갈린다. 51%가 지금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밝힌 반면, 나머지는 내년까지 기다리겠다는 관망적인 태도를 취했다.

조사범위를 전국으로 넓히면, 주택시장은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BC주에서만큼은 구매자의 입김이 더욱 강하다. 현 시장이 누구에게 유리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BC주민 56%가 ‘구매자’라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대해 전국적으로는 36%만이 BC주민 다수와 생각을 같이 했다. 지금이 균형시장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체 캐나다인 40%, BC주에서는 30%가 동의했다.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눈’은 실제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2년 이내에 집을 사게 될 것이라는 BC주민은 20%에 머물었다.

그렇다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 주민 38%가 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더욱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집값이 소폭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32%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주택 가치에 대해서는 80%가 과대 평가됐다고 답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에 대해서도 두 가지 의견이 팽팽히 맞선 상태다. 46%가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것과는 달리 45%는 인상을 점쳤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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