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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BC주정부 살림의 적임자인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4-04 16:25

여야 논평 통해 서로 비판
오는 5월 14일 BC주총선(BC General Election)을 앞두고 여야가 주정부 살림의 적임자를 놓고 4일 설전을 주고 받았다.

BC자유당(BC Liberals)은 샘 올리펀트(Oliphant) 공보담당자 명의로 "BC신민당(BC NDP)은 균형 예산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며 포문을 열었다. 자유당은 "1991년 주총선 당시 신민당은 BC주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예산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공약으로 집권했으나, 8차례 연속 적자기조를 유지했고, 결국 정권에서 물러나면서 구조적 적자 38억달러를 청소거리로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당은 "신민당 집권 당시 8년간 5차례 채무 관리 정책을 내놓았으나 하나도 달성못했고, 6차례 연속 신용등급 강등을 당했다"며 1992년부터 2000년 사이 신민당 정부를 비판했다.

즉각 신민당도 반격에 나섰다. 신민당은 자유당의 선거전 예산안은 환상으로 믿기 어렵다"고 부르스 랄스튼(Ralston) 재무비평담당 논평을 통해 자유당을 공격했다.  신민당은 "자유당 정부가 올해 지출 증가율을 0.8% 수준으로 억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 자유당은 매년 3.2% 씩 지출을 늘려왔다"며 "자유당은 올해 회계연도 적자를 4억75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7억9000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민당은 "자유당 정부가 공공재산 1억5000만달러 어치를 매각해 적자 축소를 약속했으나, 실질적인 매각 계약은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신민당은 "BC주 경제가 올해 2%, 내년 2.15%, 내 후년 2.3% 저성장기조 유지가 예상되는 만큼 좀 더 엄격한 재무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민당 비판에 대해 BC자유당은 '주정부 자료'라면서 무디스가 BC주 신용등급을 Aaa로 트리플A를 유지했는데, 이는 캐나다 국내에서 BC주와 앨버타주만 받은 등급이라며, 정부의 재무계획이 건실하고 균형이 잡혀있기 때문에 이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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